【벗... 그리고 만남, 태안의 명소 곰섬의 행복한 시간-1】
2012. 6. 23. 07:38ㆍ간이역
고교 동창모임이 있는 날... 인천사는 친구를 픽업하고 목적지인 곰섬 시밀레펜션으로 향합니다.
분명 막히는 서해안고속도로 대신 국도로 올라 당진 해상공원이 있는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늘 인연이 없는 함상공원, 오늘도 패스입니다. 이곳에 들린 목적은 친구에게 이런곳도 있다는걸 알려주기 위해서 입니다.
놀이터도 있고...
여전한 조형물과 쉼터, 그리고 바다로 뻗어나간 데크길...
차라리 차가운 겨울바람이 불면 더 좋으련만 태양은 오전인데도 뜨겁기만 합니다.
일교차로 인한 날씨는 오리무중... 이쯤에서 보여야할 서해대교는 사라지고 없습니다.
이 조형물은 이쪽에 서기만 하면 원안으로 연인이 들어옵니다.
띄울수 없는 배... 하지만 늘 이곳에서 항해를 하는 배입니다.
이 데크길은 연인이라면 무조건 걸어가는 길입니다.
항시 이 길엔 연인들이 있습니다.
테크의 끝자락 원형의 공간엔 불꽃이 타오르는듯한 조형물이 있습니다.
밤이면 불를 밝히는 곳. 밤바다 바라보며 낭만의 키스라도 해보고 싶은 그런곳이지요.
늘 사랑하는 마음... 서로를 배려해주는 마음... 그리 살려 합니다.
돌아나오는 길... 나의 미래를 보는듯 합니다.
나는 저 나이가 되면 무엇을 하고 있을까...?
축쳐진 어깨만이 남아 외롭고 쓸쓸하기만 하면 어쩌지...
쉽사리 상념을 떨구기 어려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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