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령을 넘다】

2012. 6. 22. 09:02여행지/강원도

주문진항을 떠나 서울로 향합니다.

이왕이면 한계령에 머물자는 생각으로 한게령 구빗길을 올랐습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올라오니 어리둥절 합니다.

저 커다란 돌은 언제 생겼지...  그리구 오색령, 물론 오색약수는 분명 있지요.

양양의 흐린날과는 다르게 한계령은 맑은 모습을 내어주고 있었습니다.

저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처럼...

 

 

오르다 본 건물들의 이정표를 담아봅니다.

 

 

오랜세월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계령휴게소.  건물은 그대로 입니다.

 

 

설악의 능선에 빠져보고 싶어집니다.

 

 

설악산에 올랐던 아득히 먼 그때를 회상하기도 합니다.

 

 

예전엔 그저 한적하기만 했던 이곳...

속초가는 버스가 휴식을 하던 곳... 그때와는 너무도 달라진 모습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머물렀다 가는 장소일줄이야...!

이제는 식당옆 발코니도 식당밥 사먹어야 출입 하도록 해 놓았네요.

 

 

약간의 사선광이어서 부족한면이 많지만 설악의 능선은 수많은 이아기를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설악의 모습입니다.

 

 

하늘을 떠가는 저 구름처럼 자유롭고 여유로운 시간이 차츰 지나가고 있습니다.

 

 

25년전 그때의 추억을 따라가본 여행...

많은 것은 변했지만 아내와의 추억은 고스란히 경포해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부부의 연으로 다시금 찾아간 해변에 또다른 추억하나 파도에 맡겨두고 왔습니다.

언제든 다시오면 돌려주마 파도는 약속을 해줬습니다.

천천히 집으로 돌아와 주문진에서 사온 참골뱅이를 삶아 아내와 아이들과 둘러 앉아

맛난 시간을 보내고 여행의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다음번엔 동창모임의 모습으로 태안 곰섬에서 만나뵈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