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가볼만한 곳,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선생의 오죽헌-2】

2012. 6. 21. 07:23여행지/강원도

어제각 앞은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율곡선생의 저서 '격몽요결'과 선생이 어린시절 사용하던 벼루가 보관된 곳입니다.

정조임금이 위의 두 물건이 오죽헌에 있다는것을 알고 이를 손수 보시고 벼루의 뒷면에

율곡을 찬양하는 글을 새기어 잘 보관하도록 명을 내려 강원도관찰사가 이 루각을 세웠다고 합니다.

 

 

지붕 넘어 노송의 자태가 좋습니다. 예전엔 오죽의 자태가 돋보였는데...

대규모 복원을 해놓으니 오죽은 어딜가고 인파만 넘쳐납니다.

 

 

위대한 선조를 기리는 마음을 지니고 경건한 마음으로 돌아보던

예전의 관람모습과 요즘은 사뭇다릅니다. 자유분방하고 맘껏 즐기는 모습이 차이가 납니다.

다만 어찌 보든지 뛰어다니며 장난치는 아이들은 부모나 인솔자가 단속을 했으면 합니다.

 

 

오죽헌 한바퀴 돌고 나왔는데 정신이 없습니다. 아랫쪽 율곡기념관은 닫혀 있습니다.

 

 

해서 대신 율곡선생의 일생을 설명한 행장기를 올려놓습니다.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 왼쪽문으로 나오면 됩니다.

 

 

그리고 또 다른문으로 나갑니다.

 

 

넒은 마당이 나오고 향토민속관과 강릉시립박물관이 이곳에 있습니다.

 

 

강릉 옥천동에 있던 신라시대 무진사 터 에서 발견된 석탑의 일부분이라 합니다.

 

 

고려시대의 석불입상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엄청난 크기의 당간지주... 허나 이것은 모조품이라 합니다.

 

 

장독대와 꽃동산...  많은 젊은이들이 즐거운 추억남기기로 시간을 보냅니다.

 

 

꽃밭에서의 추억은 늘 아름답지요...

 

 

후문쪽에 서있는 범상치 않은 소나무입니다.

 

 

향토민속관의 모습입니다.

 

 

신사임당의 동상이 있는곳은 여성분들의 포토존이 되었습니다.

노소를 가리지 않고 찍습니다.  특히 아이들을 많이 담아줍니다.

아마 사임당 같은 어머니가 되라는 바람 때문인듯 합니다.

 

 

이 아이도 예외는 아님니다, 부디 사임당처럼 훌륭한 아내와 어머니가 되기를...

 

 

발굴된 옛 집터를 이곳에 옮겨 전시하고 있습니다.

 

 

강릉시립박물관의 모습을 끝으로 오죽헌을 나섭니다.

사람이 많다보니 정신만 어지럽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머리도 식힐겸 근처에 있는 강릉예술창작인촌으로 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