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의 가볼만한곳, 낭만의 해변 연포해수욕장-1】

2012. 4. 12. 06:52여행지/충청남도

19대 총선도 끝나고...

봄꽃도 마주하고... 잠시 접어두었던 연포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태안의 연포해수옥장에 왔습니다.

아주 오래전의 기억만 가지고 다시 찾은 바닷가 입니다.

이장호 감독의 '바보선언'을 이곳에서 촬영을 했지요.

아주 오래전 영화이기에 간략한 소개를 담아봅니다.

 어린 시절부터 소매치기, 구걸, 펨프, 넝마주이들을 해온 동철(김명곤)은

어둠과 범죄생활이 몸에 배게 되었다. 동철은 가짜 여대생 혜영(이보희)을 납치할 계획을 세운다.

육덕(이희성)을 만난다. 동철과 육덕은 혜영을 납치하려다 오히려 당하고 혜영이 창녀임을 알게 된다.

동철과 육덕은 음식을 훔쳐 먹기도 하며 겨우 연명하다가, 시장에 나온 혜영을 만나 창녀촌에서

그녀의 심부름을 하며 그런대로 배를 채운다. 거기에서 둘은 손님과 싸움을 벌인 끝에 쫓겨나고,

혜영도 그들을 따른다. 바닷가 휴양지에서 세 사람은 한 때 즐거움을 만끽하고,

동철은 혜영을 진실로 깊이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휴양지에서 그들은 혜영과 헤어지게 된다.

그후 서울의 요정에서 웨이터인 그들은 혜영을 만나게 되지만, 손님들의 술세례가 지나쳐 그녀는 숨진다.

그녀를 곱게 단장시켜 묻으러 끌고 가는데 슬픈 우리 가락이 흐른다.』 (다음에서 발췌)

 

 

집사람이 피곤기가 많이 가신 모양입니다. 우중충 했던 날씨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물이 빠져나간 백사장의 오후는 한가하기만 합니다.

 

 

대학 새내기들이 MT를 온 모양입니다. 아직은 바닷바람이 차가운데...

청춘은 용광로를 지니듯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그저 부럽기만 하더군요. 진정 청춘불패입니다.

 

 

그나마 휑할것민 같던 해변에 주인이 생겨 천만다행입니다.

 

 

강한 바닷바람엔 아직도 송곳같은 매운맛이 있습니다.

 

 

한여름 청춘의 열기가 가득했을 솔밭은 한가한 휴식기에 접어들어 있습니다.

 

 

누군가 백사장위에 소라의 성과 조개의 성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백사장과 하늘을 만나게 하여 했는데...  바다가 조금 끼워 달라고 하는군요.

 

 

집사람과 터벅터벅 백사장길을 걸어 방파제 쪽으로 향해봅니다.  몇년 전 걸어본 원산도 해변을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