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19. 07:14ㆍ여행지/전라북도
이왕지사 건너온 다리, 가장 높은바위쪽으로 올라가 봤습니다.
발아래 놓인 구름다리의 모습이 제대로 보입니다.
그 옆으로 시선을 돌려 봅니다. 마치 비행기 탄 기분이 전해옵니다.
잔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바위도 있습니다.
사람의 발길이 전혀 닿지 않는 곳에 독야청청하는 모습이 그지없이 멋집니다.
시선을 정상부로 돌려봅니다. 그래도 조금 높은곳에 와서 보는 모습이라 그런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최 정상부, 마천대와 삼선계단의 모습이 마치 새로운 세계로 통하는 길처럼 보입니다.
우연히 마천대의 탑위를 날으는 산 매의 모습이 까마득한 점으로 들어옵니다.
정상을 바라보고 왼쪽의 모습은 여전히 부드럽고 아름다운 진경산수화 처럼 보입니다.
그저 웅장하고 뾰쪽한 날카로움이 아닌 웅장하면서도 두리뭉실 부드러움이 겸비된
그런 모습이 편안함을 줍니다.
제가 서있던 바위의 끝자락 입니다.
왜 이곳만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쌓였을까...?
답은 공간이 있으면서도 더이상 나가지 못하도록 울타리를
해놓은것에서 찾았습니다.
저 눈이 쌓인 아랫쪽은 허방인 셈입니다.
그러다 보니 계곡의 찬바람이 아래위로 나돌아 다니니 햇빛이 있어도 눈은 그대로
남아있게 된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쪽은 오른쪽의 병풍처럼 늘어선 바위지역입니다.
바위틈을 헤집고 나와 절벽에 자라난 소나무의 모습이 보입니다.
지금 머물고 있는 자리에도 어김없이 소나무가 멋진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멋진 대둔산에 매료된 집사람입니다.
이곳에 올라오는 계단비슷한 바위가 온통 얼어붙는 바람에 다리에 힘께나 들어갔습니다.
흔쾌히 나그네의 벗이 되어준 소나무를 뒤로 하고 서서히 내려가려 합니다.
약수정휴게소로 향하는 길목입니다.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의 모습입니다.
이곳까지는 그런대로 왔지만...휴게소 까지도 무난할것 같습니다만,
아마 그 이상은 무리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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