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19. 07:15ㆍ여행지/전라북도
등산을 못하는 아쉬움은 이런 갈림길에서 느끼게 되지요...
비록 가파르긴 해도 650m 정도면 천천히 가볼만도 한데,
하지만 욕심을 부리기보다 아쉬움을 간직하고 물러나는것도 때로는 현명한 길이라고 위로 해봅니다.
금강현수교의 연결부에는 이런 안내문도 있습니다.
대둔산 꿀이 유명한것인지... 꿀벌 두마리를 의인화시킨 조형물이 있습니다.
마천대 정상까지 올라갔다 하산길에 있는 등산객들이 가파른 곳을 앞두고,
잠시 쉬고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곳은 계곡처럼 움푹 들어간 곳이라 그런지 눈이 제법 많이 쌓여있습니다.
그냥 갔다가는 낭패보기 쉬울뻔 했습니다. 아이젠은 겨울산의 필수장비인것을...
잠시 익숙해진 산의 모습을 다시금 담아봅니다.
대둔산 가을단풍이 절경이라는 이곳을 다음 가을에 와보고 싶습니다.
집사람도 무사히 구름다리를 건너왔습니다.
집에와서 다음날 다리가 너무 아프다고 하더니 섶다리에서도 얼어붙는 집사람이 용케도 왔다갔다를 하더니
다리에 어지간히 힘이들어갔던 모양입니다.
척박한 암석사이로 소나무 한그루 보입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그 험한 주변환경을 헤치고 나온 모습이 멋집니다.
자연은 스스로 공생을 구성하고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용트림 하듯 구부정하면서 햇빛을 향해 그 가지를 뻗기를 수십년...
그래서 지금의 모습에 다달았습니다.
차후의 백년 후에는 어떠한 모습일지 ... 비록 저는 보지 못할지라도,
저 소나무는 이곳의 멋진 지킴이로 남아있을것 같습니다.
마침 케이블카가 오가고 있습니다.
올라오는 케이블카를 타면 될것 같아 아내가 재촉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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