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26. 08:33ㆍ여행지/전라북도
조선시대의 전주를 보여주는 전시실입니다. 꿈이 아루어진 모양입니다.
풍패지향(豊沛之鄕)... 즉 조선왕조를 세운 태조이성계의 고향으로 조선왕조의 근간이 되는 고장이라 뜻이지요.
풍패지향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사실 태조이성계의 역성혁명의 군사쿠테타가 발원이 되서 수백년을 격하고
한국의 현대사에 군사반란이 있을거란 예언도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물론 믿거나 말거나 이지만)
어찌하든 우리의 온존한 역사로 남아있는 부분입니다.
오목대와 이목대의 비석에 있는 내용입니다.
왼쪽이 오목대에 쓰여진 '태조고황제주필유지 (太祖高皇帝駐畢遺址)'
오른쪽이 이목대에 쓰여진 '목조대왕구거유지(穆祖大王舊居遺址)' 입니다.
둘 다 고종황제가 직접 쓴것이라 합니다.
조경단의 '대한조경단'이란 글입니다.
전주부성 풍남문의 '명견루(明見樓) 현판의 탁본입니다.
매천야록을 지은 진정한 보수인사인 황 현선생의 전주에대한 소개내용이 있습니다.
전주가 당시 조선의 3대도시에 속해있었다는 기록입니다.
전주팔경을 소개한 설명이 있습니다. 그 중 한나도 보고 감상치 못한 팔경이지만 그저 옛날엔 그랬구나 생각해 봅니다.
추사 김정희, 눌인 조광진과 함께 조선의 3대 명필로 불리우는 창암 이삼만 선생의 글씨입니다.
벼루를 세개나 달아 업어지게 할정도였다니 대단합니다.
서체가 마치 물이 흐르듯 유려 하다 해서 유수체라 불리우기도 한답니다.
쓰여진 문구를 아무리찾아도 그 뜻을 헤아릴 길이 없습니다.
혹여 아시는 분이 계신다면 댓글 부탁드려요... (건 전동) 두번째 글자가 아사무사 하더군요...
삼국시대, 통일신라, 후삼국, 고려를 거쳐 다시 통합된 조선시대로의 회귀를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시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로써 1박2일의 전주여행의 막이 서서히 내려지고 있습니다.
능수버들은 초겨울임에도 아직 건재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밖으로 나가면서 정원에 전시한 전시물이 보입니다. 조선시대 연자방아를 놔뒀습니다.
일제강점기의 잔해... 그저 썩을넘들이란 생각밖에 나질 않는다...
야만적인 행태의 그들이 지금은 세계적 경제대국이질 않는가?
침략자가 버젓이 세계의 주인역할을 하는데 과연 우리는 무었을 했더란 말인가...
혹자는 전쟁의 참화에서 이만큼의 발전한것에 만족할런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역사의 제대로된 청산과 재정립 없이 그저 스마트폰이 지금 우리의 발전상의 척도 정도로
생각한다면 아마 우린 아직 멀었다는 생각입니다.
잔재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우린 어딜가나 저 야만의 흔적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저 유형의 존재는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고 분노를 느끼지만...
보이지 않는 무형의 존재에 대해선 너무나 무감각하고 실체파악조차 못하고 있질 않나 하는 생각을 갖어봅니다.
천안 독립기념관에 가면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
무슨 뜻일까요? 우린 유형의 가치에 너무 몰입해 있습니다.
역사란 무형의 가치(정신적 가치)가 유형의 창조를 통해 이루어내는 존재라 할것입니다.
우린 이승만이란 독재자가 무형의 가치를 파괴하며 자신의 권력에 몰입했음을 압니다.
반민특위를 무기력화 시킨 일이 대표적이지요.
그는 대한민국의 헌법을 만들 때 원래 내각제였던 골자를 대통령제로 바꾸었습니다.
물론 거기에 동조한 노론세력들의 후예들이 한몫 거들었지요...
이 잘못 시작된 대한민국의 근, 현대사는 군사쿠테타라는 기형아를 두 번씩이나
태동시켰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갑자기 이야기가 기행에서 역사로 바뀌었네요... 죄송합니다.
요지는 진정한 주인의식을 갖고 바른 역사를 배워 조상에게 후손에게
부끄럽지않은 사람이 되자는 말씀을 드리려 했던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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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로의 여행, 그 막을 내립니다.
시내에 있는 한국집을 찾아 원조 전주비빕밥을 먹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여행의 테마는 두가지 였습니다.
역사의 고장 전주를 보는것과 맛의 고장 전주의 맛을 느껴보는 것이었지요,
전주의 모습은 여러편에 나누어 보셨을것이고...
첫날 점심으로 먹은 성미당의 비빕밥, 저녁에 먹은 전주막걸리, 다음날 아침에 먹은
삼백집의 전주콩나물국밥, 점심으로 먹은 한국집의 비빕밥을 이어서 짧게 소개 드리겠습니다.
전주 한정식은 거격이 비싸고 또 어디가 잘 하고 전통적인지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건너 뛰었습니다.
추워지는 겨울, 이젠 여행일정을 잡기도 부담스런 계절입니다.
건강에 더욱 신경쓰시고 늘 즐거운 시간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리며 전주여행을 끝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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