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맛, 전주비빕밥과 전주막걸리 그리고 전주콩나물국밥-1】

2011. 12. 27. 06:51여행지/전라북도

전주터미널에 도착한 시각이 11시 45분...

일단 관광지도와 안내책자를 챙기고 택시를 타고 성미당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성미당은 전주객사 건너편 작은 찻길로 들어오면 가족회관이라고 보입니다.

기사분은 이 가족회관도 좋다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일단 목적지로 삼은 곳으로 가기로 합니다.

성미당은 이 가족회관 가기 바로 전에 나있는 우측골목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12시가 되어 도착한 성미당의 모습입니다. 그리 화려하진 않지만 안에 제법 많은 관광객들이 점심을 하러 들어와 있었습니다.

 

 

잠시 식당안을 찍었는데... 핀이 맞지않았습니다.  한국전통음식보존협의회란 곳에서 맛집인증을 해주셨다고 합니다.

 

 

제가 찍은 사진이 엉망이라서 아내가 스마트폰으로 찍은사진을 포스팅합니다.

아랫쪽이 아내가 시킨 육회비빕밥, 윗쪽이 제가 시킨 전주비빕밥입니다.

 

 

방에서 바라본 홀의 모습입니다. 이층에도 예약손님이 많이 있었습니다. 방도 금새 손님들이 들어와 채워지게 되었습니다.

 

 

육회비빕밥과 전주명물 모주의 모습입니다. 맛은 좋습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성미당의 비빕밥은 생야채가 있습니다.

하지만 뒤에 소개되는 한국집의 비빕밥엔 나물로만 되어있습니다.

 

 

하루를 마무리 하고 저녁의 고민에 빠져 들어습니다.

집사람은 전주한정식을 먹어보자고 해서 일단 숙소에 컴퓨터로 검색을 해보왔습니다.

한옥마을 주변의 한정식집들이 있는데...  가격이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반찬을 많이 먹지않는 저나 음식을 그다지 믾이 먹지않는 아내에겐 어쩜 손해를 보는 식단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전주의 명물 중 하나인 막걸리 타운을 가기로 합니다.

하지먄 경원동이나 삼천동 등 유명하다는 몇곳에서 선택하기로 하고 숙소를 나섯는데...

바로 코앞에 보이는 간판이 눈에들어옵니다.

'왕조청풍(王朝淸風)' 아내에게 멀리갈것 없이 저집 어떠냐고 하니 아내가 흔쾌히 수락을 합니다.

 

 

산삼막걸리까지는 아니어도 맛나는 막걸리를 먹을 생각에 아주 군침이돕니다.

 

 

안으로 들어가 별채같은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반대편에있는 방은 예약손님이 있다고 합니다.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입니다. 안 가보신분들은 의아해 하실 부분이 있으실겁니다.

무슨 막걸리 한주전자에 만오천원?...  소주가 병에 6천원? 저건 안주가 포함된 가격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일단 한상 나왔습니다. 만오천원 짜리 막걸리입니다. 우선 한잔 쭉 들이켜 봅니다.

 

 

두부김치부터 모듬야채, 홍어무침, 생선껍질 무친것 등등 한 상 가득입니다.

 

 

연탄난로로 난방을 대신하고있습니다.

 

 

앞서 나온것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한 상이 완성되니...  얼큰하고 시원한 동태탕에 계란찜, 번데기와 돼지껍질 무침까지...

그야말로 거짓말 조금보태서 상다리 휘여지기 직전입니다.

이걸 어떻게 다 먹지...?  음식맛 또한 아주 감칠맛이 납니다.

주인장께선 자부심도 대단하신것이 막걸리 그리 먹었는데, 마시는 동안 트림이 않나옵니다.

남자의 자격 합창단의 멘토였던 박칼린씨도 이곳에 들려 막걸리 하셨다고 하더군요...

맛도 좋고 숙취도 별로없는 전주막걸리로 신이난 저녁이었습니다.

그리고 주전자가 추가되면 안주도 자동 추가, 리필이 됩니다... 

약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전주의 밤을 막걸리와 함께 보내시면 아주 좋은 추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