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27. 06:52ㆍ여행지/전라북도
전날 막걸리로 배를 불렸으니 아침엔 전주의 또다른 맛을 찾아갑니다.
바로 콩나물국밥으로 유명한 삼백집이 그곳입니다.
이곳은 하루에 딱 300그룻만 만들어 팔고 대통령이 와도 안판다고 하여 삼백집이란 이름이 붙혀진 곳이기도 합니다.
주방쪽의 모습입니다.
콩나물이 질기다고 하였지만 아삭하고 씹힘이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온자리를 다 차지하고있었습니다.
홍보를 겸한 메뉴판... 전주에서 저녁때 뻬고는 늘 모주한잔씩 하는 습관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전주에 산업시찰차 왔을땐 모주가 그래도 술다웠는데... 지금은 그저 수정과같은 맛이 납니다.
여기저기서 맛있는 아침을 하고있습니다. 식전 댓바람부터 반주로 해장술 한 잔 하시는 주객도 있으시구요...
계란을 국밥 안에도 하나 넣고 따로 후라이를 하나 더 줍니다.
담백하고 개운하고 알싸한 맛이 그만입니다. 집사람은 꼭 다시 먹어보고 싶은 그런맛이라고 합니다.
삼백집 옆에 있는 삼일관이란 음식점입니다. 이곳에도 손님이 많이 들어가 계시더군요...
그야말로 시원함의 대명사 전주콩나무국밥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전주역사박물관을 끝으로 전주여행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늦은점심을 하기위해 한국집엘 왔습니다.
원래는 재작년에 들렸던 한국관을 가려고 했는데...
연세 지긋하신 기사분이 이 한국집이 전주를 대표하는 전주비빕밥집이라고 소개를 해주시더군요.
미슐랭이 이곳에도 들려서 비빕밥을 먹고간 모양입니다.
깨끗하게 꾸면진 식당이 아주 정갈하고 멋스럽습니다.
어휴~ 내년이면 환갑이네요...
늦은시간이다 보니 홀을 비어있었고 손님은 몇분이 되질 않았습니다.
아주 잘 정돈되고 청결한 식당분위기가 60여년이 되었을까 하는 느낌마저 들게 합니다.
창밖에는 정원도 있고 또 별채의 모습도 보입니다.
드디어 한 상 가득 나왔습니다.
어제 먹었던 성미당의 상차림과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나박김치로 감칠맛이 나도록 한것도 다릅니다.
이왕지사 모주까지 모셔놓고 사진을 담어봤습니다.
저도 육회비빕밥을 먹었습니다.
어제먹은 것과 다른점은 비빕밥에 들어간 재료는 생야채가 없고 다 나물이란 점입니다.
맛에서는 이곳의 점수를 저는 많이 주었습니다.
아내는 서로 다른 특징이 있고 특징이 다를 뿐 맛에선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도 재료나 음식의 때깔과 약간의 맛에 차이가 있다고 하면서
이집의 비빕밥이 약간 우위에 있다고 평하였습니다.
전주의 맛, 아직도 혀끝에 남아있는 듯한 기분입니다.
역시 남도의 여행길은 맛난 음식들이 반겨주는 곳이라 그런지 더욱 매력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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