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행, 전주의 가볼만하곳, 전주한옥마을-3】

2011. 12. 13. 07:07여행지/전라북도

전주에가면 꼭 봐야할곳, 전동성당의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순교지가 지금의 전동성당 자리입니다. 그를 보여주듯 순교자의 모습이 먼저 마음에 들어옵니다.

 

 

순교자의 피가 뿌려진 자리에 그 영혼이 부활하여 이 성전이 이루어 진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잠시 순교자의 영혼을 생각하며... 성당의 모습을 실루엣으로 바라봅니다.

 

 

아름답습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전문적인 것을 몰라도 바라보기만 해도 뭔가를 전해주는 그런 느낌이듭니다.

 

 

쪼그려 앉아 본당의 모습을 간데없이 올려다 보고 있습니다.

 

 

주말의 축복이 이어진 혼배미사가 있었습니다. 갑자기 예전 아내와 성당에서 결혼식 하던 생각이 나더군요...

 

 

성당터가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부속건물도 전부 적벽돌로 축조된 특징이 있습니다.

 

 

뒷쪽에서 바라본 본당의 모습입니다. 마치 유럽의 성을 보는 그런 느낌을 주는 모습입니다.

 

 

십자가형으로 돌아가신 지져스 크라이스트를 안고있는 마리아의 상이 순백의 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아내는 교신중~~^^*

 

 

어딜 바라봐도 그 모습에 눈이 호강을 하고 마음이 편해지고 경건해지는 성당입니다.

 

 

부속건물의 모습입니다.

 

 

이 부속건물의 나이가 제법되어 보였습니다.

 이건물 맞은편 건물은 신축한 건물로 보였고...

 성당의 공터엔 복원과 증축을 위한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성당의 부속건물에서 폐백을하고 있었습니다.

 성당의 결혼식은 지금은 어찌 변했는지는 모르지만...  아마 그리 크게 변하진 않았을것 같습니다.

 결혼식이 워낙길고... 사진찍는것도 제약이 많고 하객들은 일어났다 앉았다 고생을 많이 하지요...

 하지만 신랑신부는 편안합니다...   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ㅎ ㅎ ㅎ~~

 

 

저는 그저 돌아보며, 우리의 성당 중에도 이런 아름다움을 지닌곳이 있었구나 하는 그런 감탄을 하고있습니다.

 공세리성당의 시크릿가든과 같은 신비가 있는 곳도 있고... 명동성당의 웅장함과 상징성...

 아마 순교자의 영혼이 머무는 이곳은 아마 공세리의 순교자와의 교감이라도 있는듯,

 다르면서도 비슷한 그런것이 느껴지더군요...

 

 

역사의 흔적이 그 슬픔을 씻고 교훈으로 거듭나... 가슴에 흔적을 남기는... 그러한 희생의 실체를 기억하라 합니다...

 

 

신의 영역일지..?

 나 자신은 그저 역사와 지금을 같이 하며...

 목이 잘려나가는 그 고통속에서도 지켜낸 가치를 그 의미를 제대로 알고는 있는것인지? 

 과연 우리는? 무었으로 생각하는지...? 영혼도 아닌 그저 편함에 질펀하게 누운 자세로?

 질문을 스스로 던져봅니다.

 신념을 위해 무었을 했는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