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13. 07:03ㆍ간이역
지난 주말... 고교동창 송년모임을 갖었습니다.
저는 근무라서 낮에 있었던 서울대공원 모임엔 가질 못하고 아내와 함께 사당동 약속장소를 향했습니다.
벌써 어둠이 지배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약속장소인 한산도해물탕집에 도착했습니다.
지난달 대공원에 들렸다가 예약한 집입니다. 해물탕 국물이 아주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특히 텁텁해지기 쉬운 해물특유의 맛이 제대로 우러난 아주 맛이 좋더군요....
들어서니 반가운 얼굴들이 환영을 해줍니다. 멀리 원주에서 귀한 걸을을 해준 친구의 모습도 반가운 얼굴입니다.
우리 선총장께서 무척 많은 신경을 쓰셨네요~
멋진 알림까지 준비 하셨네요... 지난여름 꽃지해수욕장 모임의 사진도 반갑기만 합니다.
아직 더 올 벗들이 있어 잠시 기다리고 있는동안 그간의 이야기와 소줏잔을 나눔니다.
인천에서 벗이 왔습니다. 오랫만의 인사를 포옹으로 대신합니다.
염색을 자주하니 눈이 아파 못하겠고... 그래서 아예 염색포기하고 퍼머를 한 친구의 모습이 아주 밝아서 좋습니다.
예술가적 외모와 지성이 뿜어나오는 모습이 더욱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중간 점검을 해봅니다.
급한일이 있는 벗 3명이 오늘 모임에 못오고, 한명은 회사에서 제주도로 부부동반 여행을 떠나서
같이 자리를 못한다고 합니다. 아쉽게 자리를 못하는 벗들이 보고싶어집니다.
어부인들 께서도 오랫만에 회포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우리 막내 회원이신 인천댁은 낭군과 더불어 약주을 않하십니다.
제시간에 일찍 자리한 벗들은 벌써 해물탕 한 솥을 거진 비웠네요...
강회장 사모님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이젠 한 친구만 합류하면 오늘의 T/O는 다 차는것 같습니다.
나중에 합류한 분들을 위해 해물탕 한솥단지 더 올렸습니다.
공식적인 회의에 앞서 올해로 임무가 끝나는 선총장을 격려해줍니다.
우리의 든든하 후원자들 께서도 잔을 마주할 준비중에 있습니다.
정을 나누는 건배가 환한 미소와 함께 감동으로 전해지는 순간입니다.
부부동반의 모임엔 언제나 빠지지 않는 부인들의 모습에 감사를 표합니다.
우리 벗들도 연이어 술잔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해물탕 삼매경에 빠져있는 친구들, 참 맛나게 먹고있습니다.
시간은 흘러가도 우정은 늘 우리 감싸고있습니다.
드디어 마지막으로 영목선생이 도착 했습니다.
곧바로 공식행사의 진행에 들어간 선총장... 헉~~ 자는사진을 찍었네요...
회의자료 보다 우선 뜨시운 국물부터 소주에 곁들여야지....???
무언가 아주 즐거운 그런것이 있었나 봅니다. 무겁지 않은 분위기로 회의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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