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되었나? 돌잡이 하는 조카 아들, 손자 돌잔치...1

2012. 2. 9. 08:34간이역

지난 주말...

조카의 아들녀석이 벌써 돌이라 합니다.

전날 장모님 모시고 처남과 한잔하고 좀 늦게 일어나 조카가 사는 송탄으로 향했습니다.

 

 

요즘은 저렇게 집에서 가족들과 조촐하게 잔치하기 위한 사람들을 위해

돌잔치상과 소품을 대여해 준다고 합니다.

사용료가 140,000원이라고 하더군요... 벽에 치는 휘장까지 포함입니다.

 

 

제가 도착해서 다시금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후면을 장식한 곳에 좋은 말은 죄다 씌여져 있습니다.

무병장수, 수복강령, 부귀공명, 입신양명...

 

 

간난아기 때 부터... 안고 다녔던 조카가 어였한 아버지로 성장한 모습이 다소 낯설기도 합니다.

 

 

그래도 공부하나 만큼은 똑부러지게 하여서 어머니 고생 않시킬려고...

공군사관학교를 진학해 지금 공군장교로 복무중에 있습니다.

 

 

원래의 성품이 온순하고 착하기에, 군대의 야전과는 어울리지 않아서

갈등도 겪었지만 이렇듯 훌륭한 모습으로 서있는 모습이 그저 대견하기만 합니다.

 

 

다행히 조카를 눈여겨 본 선배의 도움으로 서울대학교에서 석사과정도 마쳤으니...

학문이라면 남다른 학구열이 있는지라 그런점이 아마 이나라의 후배군인들을 위한

좋은 재목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너무 자랑만 늘어 놓았나요 ~~^^*

편모슬하에서 공군사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임관했습니다.

손가락에 꼽힙니다. 그 정도면 자랑해도 될것 같습니다.

 

 

낯설은 손주녀석은 돌이 되었는데도 낯가람이 심하네요...

 

 

큰 딸은 알바 가고 알바를 바꾼 작은애가 동행을 했습니다.

 

 

어린 고모의 품이 영 불편한듯 합니다.

 

 

쭈삣거리기 시작합니다.

 

 

사돈댁 막내아드님과 같이 앉아서 기념촬영도 햇습니다.

알고보니 둘이 동갑내기더군요.

조카며느리가 맞 딸이고 그 아래로 동생이 둘이 있다고 합니다.

 

 

그녀석 곧 울듯 하더니만...

그래도 젊은친구들이 좋은가 봅니다.

그럭저럭 잘 버티고 있네요.

 

 

그저 건강하게 잘만 자라주기를 바랄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