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되었나? 돌잡이 하는 조카 아들, 손자 돌잔치...3
2012. 2. 10. 08:27ㆍ간이역
근처 음식점에 점심을 먹으러 왔습니다.
꼬맹이는 엄마와 좀채로 떨어지려 하지 않습니다.
아직도 낯설어 두리번거리고 있습니다.
모퉁이에 자리잡고 나름 혼자놀기를 하고 있습니다.
엄한 휴지도 한장씩 뽑아보고... 간혹 기분좋은 소리도 내가면서 잘 놀고있습니다.
가끔씩 찍어주는 사진에도 이젠 제법 적응을 한 모양입니다.
신나서 소리도 지름니다.
작은딸이 아이폰 케이스의 뽀로로를 건내 줍니다.
역시 위대한 뽀로로... 금새 뽀로로에 빠져듭니다.
뽀통령이란 말이 절대 과장된것이 아니더군요.
늘 집안에만 있다가 이렇게 밖에 나오니 기분까지 좋은모양입니다.
지 아빠 등뒤까지 진출해서 즐겁게 놀고있습니다.
아빠품에 편히 안겨 기분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돌잡이를 해보기로 합니다.
이것저것 기웃거려 봅니다.
손주녀석이 잡은건 암행어사 마패였습니다.
지금으로 치면 감사원에 해당한다고 봐야겠습니다.
부전자전으로 이녀석도 공직에 몸을 담으려 하는 모양입니다.
도대체 왜? 마패를 잡았을까 하면서 즐거운 이야기에 웃음꽃이 피어오릅니다.
뽀로로도 주어봅니다.
하지만 처음잡은 암행어사 마패가 좋은지 뽀로로도 싫다고 하는군요.
잠시후에는 이것저것 다 관심이 있습니다.
그래 공부를 해야 관운도 열리는 법... 저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 주기만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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