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즘?, 게으름...캐논5D 미러핀 보강

2011. 12. 10. 12:09간이역

이 사진을 찍은지가 조금 되었습니다. 아마 두세달여 된것같습니다.

 올 봄 태국 치앙마이 여행을 다녀올적에 갑자기 5D의 미러핀의 한쪽이 떨어져 나가는 바람에 급 당황을 한적이 있습니다.

 하루 관광을 끝내고 태국의 전통식을 곁들인 칸톡디너쇼를 관람하던 중... (http://blog.daum.net/m9419/1094)

 배터리가 다 되면서 셧터를 누르는 순간 보강핀이 떨어지면서 미러가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는 고장이 생긴겁니다.

 

 

실내도 어둡고 잘못 만지면 낭패를 볼것 같아 우선 서브로 가지고간 캐논 500D로 나머지 촬영을 하였습니다.

 

 

아침에 호텔에서 조심스레 카메라의 렌즈를 떼어내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검은색의 작은 핀이 미러사이에 끼어 미러가 제자리로 복귀하는걸 막고있었습니다.

 이쑤시게 같은 것으로 핀을 살짝 당겨 간신히 뻬내고 테스트를 하니까.

 다행히 정상작동 하더군요...  핀이 떨어진 기계를 계속 사용하다가 큰 낭패를 볼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있었지만, 멀리 태국까지 와서 그냥 풀프레임 바디를 놀리기도 그래서 일단 사용을 해봤습니다.

 다행히 일정을 무사히 소화하고 귀국해서 케논 A/S센타를 들렀더니, 미러핀보강은 무상수리가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간이었습니다.

 핀을 본사에 주문해서 가져와야 하기때문에 보통 4~5일이 걸린다고 하더군요.

 다른 출사일정이 생기면 부득이 수리가 힘들어서 문의 하니까 사진을 찍는데는 이상이 없는데...

 만일 나머지 한쪽 핀도 떨어지면 뷰파인더를 통해 사물을 제대로 인식을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사진은 찍힌다고 합니다.

 

 

차일피일 미루다 보강을 끝내고 용산에서 몇장 기념으로 담았습니다.

 아무리 기계라도 고장징후가 발생한 것을 너무 혹사시킨건 아닌지...

 기계도 주인이 늘 아끼고 정성을 다하면 성능을 잘 발휘한다고 하지요...

 사용하시는 기계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저처럼 귀차니즘에 빠지지 마시고

 즉시 건강진단을 받게해서 좋은 동반자가 되십시요.

 엄청 춥네요...  다음주 부터는 전주한옥마을을 연재하려 합니다.

 많은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리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