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워크샵을 가졌습니다. 가을날의 강화도-6

2011. 11. 3. 09:33간이역

예상대로 구름이 물러가고 청명한 가을하늘을 내어줍니다.  수수는 하늘에 담겨 익어가고있습니다.

 

 

멀리 마니산 아래부터 황금빛 들녁을 선사합니다.

 

 

가는도중 어느 앵글러가 메기를 한마리 잡아올렸습니다. 일행들은 낚시에 대한 열망을 나타냅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루어장비를 총동원해서 채비를 챙겨주었습니다.

 

 

일행들이 낚시를 하는동안 잠시 주변을 돌아봅니다.  알곡은 익어 벼이삭이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가을들녁 이렇게 가을햇살에 벼는 익어가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모습입니다.

 

 

논둑에 심어놓은 콩입니다. 더러는 병에걸려 말라버린것도 있지만 이 콩은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쪽실수로에서 갈라져 나온 이 수로는 사철 많은 강태공과 루어인들이 찾는 강화도의 명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낚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낚시란 시간이 남아 돌아 써먹을곳이 없는 사람들의 이상한 짓이기도 합니다.

가을빛을 쪼이며 낚시하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가을의 길가, 코스모스는 필수입니다.

 

 

건너편 들녁으로 넘어왔습니다.  이미 가을걷이가 끝난곳도 있습니다.

 

 

벼의 색이 검은빛이 없는걸로 보아 알곡이 잘 영는것 같습니다. 전국 도처에서 쭉정이가 많아 농민들이 한숨짓는다고 하는데... 

 

 

이정표와 간간히 지나가는 차들이 있습니다.

 

 

독사진 단체사진 어느것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남녀노소 가리지 않습니다. 열장 찍어달라면 열장 스무장도 찍어줍니다.

 

 

가을들녁에서 해맑은 표정을 지은 겨울여자입니다.

 

 

마무리로 한컷 더 찍어줍니다.

 

 

낚시에 대한 원성을 암묵적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시간이 아깝답니다.

 

 

어제 내린비로 인해 수온이 상당히 내렸기 때문에 아마 쉽지가 않을듯 싶습니다.

열중에 열중을 하지만 자연의 섭리는 인간이 어쩌지 못하는 영역이지요.

 

 

물빛은 그다지 나쁜편은 아니지만...  오늘 고기 얼굴보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한 30여분 쪽실수로 지류에서 낚시를 즐겼습니다.  여기는 덕포리 내촌마을 입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