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명물, 세계문화유산, 정조대왕의 효심이 어린 곳 수원화성과 화성행궁-1】

2011. 12. 2. 11:08여행지/경기도

바람이 드세던 날...  파란하늘을 바라보고 수원으로 향했습니다.

 목적지는 수원화성, 가까운 수원에 있지만 가보지 못한곳 입니다.

 목적지를 장안문으로 정하고 출발을 했습니다.

 지리적으로 미숙한 부분이 있어 인근의 임시주차장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약간 떨어지긴 했어도 도심에 차 대기가 그리 만만한것이 아니니 그만하면 됬다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디부터 봐야 할런지...  처음엔 차로 이동하며 보려 했는데...  이곳 화성은 그런 코스가 아닙니다.

 일단 시작하면 성곽을 한바퀴 돌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우선 공원 처럼되어있는 곳 쪽으로 향합니다. 이런모습의 성곽구조물은 포루로 보시면 됩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북동포루의 모습이었습니다.

 

 

멀리 성곽을 보고 무작정 진입을 합니다. 다리를 건너고 들어갑니다. 일단 성곽으로 올라가야 하니까요.

 

 

연못이 있더군요, 용연(龍淵)이라고 합니다.

 

 

성루와 성곽의 모습이 무척이나 멋집니다. 좋더군요, 들판위에 우뚝 솟아있는 모습이 아주 운치가 있습니다.

 

 

조금 가다보니 성곽으로 올라가는 문이 나타납니다. 북암문이라 합니다. 암문(暗門)이란건 글자 그대로 비밀의 문 입니다.

 

 

성 안쪽에서 본 암문의 모습입니다.

안쪽은 위장의 필요가 없지만 바깥쪽은 평소엔 위장을 해서 표시가 나지 않도록 한다고 합니다.

 

 

드디어 성곽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젠 어느곳으로 동선을 잡아가는냐의 문제가 남았습니다.

일단 햇빛을 등지기로 하고 보이는 포루를 향해 가기로 했습니다.

 

 

경계석이 보입니다. 장안위좌부란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성곽에서 처음 만난 건물은 동북포루 입니다. 포가 장착된 진지가 아니고, 군사들이 머무는 초소로 보시면됩니다.

 

 

성곽길을 따라 가다 보면 화강암으로 높여놓은 곳들이 있습니다. 이곳에 올라 바라보면 좋은 장면이 보입니다.

일종의 포토스팟인것이지요.

 

 

성곽길... 서울도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성곽길은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하는 그야말로 등산로 대행입니다.

사진을 찍으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사복 의경인지 전경인지... 사실 청와대쪽이나 군 초소를 일부러 찍는 사람이 있을까요?

헌데도 불구하고 사진을 찍는것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바람에 한번 가보구 정내미 떨어진 곳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성곽의 선이 나오는 곳은 거의 무조건 과민 반응을 보이는 바람에...

 

 

이곳은 암문의 하나인 동암문 입니다.

암문은 그 특성상 안에서 보면 방어와 폐쇄를 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들어온 다음에 올라와야 하기 때문에 만일 적이 이 암문을 파악하고 침입 시, 방어하기 수월하고

신속히 폐쇄를 하기도 편한 그런 구조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걸어온 길을 되돌아 봤습니다.  성곽과 도심이 어울어진 공존의 모습, 과거와 미래가 어울어진 모습입니다.

 

 

성곽에서 바라본 수원의 도심모습입니다.

 

 

중간에 위치한 곳까지 왔습니다.

 

 

왠? 청룡열차...

이 차량은 화성의 성곽과 중요한 곳을 다니는 화성열차라는 관람차입니다. 뚜벅이는 그저 그림의 떡입니다.

열심히 발품을 팔고 숨겨진 모습을 다는 못봐도 보는데 까진 봐야기에 이런 시설도 있구나 하며 길을 계속 걷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