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29. 08:17ㆍ여행지/전라남도
연못위로 수변데크를 만들고 옆으로 대나무 숲을 끼고 걷도록 되어있는 모습이 참으로 좋습니다.
수변데크에서 면앙정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면앙정이 있는곳까지 왔습니다.
면앙정의 전체모습을 담아봤습니다.
<땅을 굽어 보고 하늘을 우러러 보고>
면앙 송순(宋純 1493~1582)은 중종 14년(1519) 별시 문과 급제 이후 나주목사, 한성부윤,
의정부 우참찬 겸 춘추관사 등을 역임하였다.
면앙정은벼슬을 버리고 잠시 고향에 머문 중종 28년(1533)에 처음 건립하였으며,면앙정 주변의 경치와 사계절,
작가의 풍류생활, 임금의 은혜에 감사하는내용을 담은 「면앙정가」를 지었다. 죽녹원 발췌.
반대쪽을 바라보니 석영정의 모습이 들어옵니다.
한옥이 있는곳입니다. 이곳은 실제로 한옥에서 숙박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옥체험의 반응이 좋은것 같습니다. 주변에 한옥을 여러채 짓고있었습니다.
면앙정과 석영정의 모습을 같이 담아봤습니다.
조금이지만 붉게 타올라 눈부신 가을잎이 이번 여행의 마지막 시간을 아쉬워 하는것 같습니다.
다른 한쪽에도 대나무 군락지가 있어 마치 자그마한 동산이 있는듯 합니다.
서쪽을 향한 해는 이미 시야에서 사라져 여행의 끝을 알리고 있습니다.
가을빛을 머금은 어린 잎을 봅니다.
깊어가는 이 가을 아내와 애기단풍의 아름다움을 보고 대나무의 찬란함을 느끼려 떠나온 하루의 여행이 이제 종착점에 서있습니다.
비록 예년에 비해 화려한 모습의 단풍구경은 못했지만, 아내와 함께한 시간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무엇을 꼭 구하려 떠나는 여행이라기보다 채우면 비워야 하고 비워야 다시 채울 수 있는것이 인생이라면...
그걸 반복하다 결국은 다 비우고 떠나겠지요... 그래도 남아있는 추억이라도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내와의 발걸음을 같이하게 합니다. 정읍역으로 돌아와 아내가 좋아하는 대봉감을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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