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여행, 아산의 가볼만한곳 공세리성당, 현충사, 외암리 민속마을, 피나클랜드-16】

2011. 11. 16. 08:15여행지/충청남도

가을의 상징... 저는 개인적으로 하늘에 걸린 감이 그렇게 좋아합니다.

높아보이는 가을하늘의 파란색 그 사이로 간간히 보이는 구름, 그리고 마디를 맺으며 뻗어나간 감나무 가지,

그래고 붉그레 익어가는 감의 색감이 풍요롭다는 기분을 들게 하거든요.

 

 

건재고택 앞에는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커다란 은행나무가 한그루 서있습니다. 그 나무아래 자그마한 쉼터도 같이있구요.

 

 

나무의 위용으로 보아 족히 수백살은 넘은듯 보여집니다.

역사속에서 동리 사람들의 쉼터와 은행을 생산해 도움을 주었을 세월을 다 기억하고 있으리란 보여집니다.

 

 

두터이 쌓인 은행잎...

저곳에 누우면 은행나무 침대가 아니라 황금침대인것을... 나무의자 또한 황금으로 변하였으니...

가을의 은행나무는 마이다스의 손, 그 자체가 아닐런지.

 

 

 고택앞의 진사님...

저와 비슷한 곳을 보고 계신것 같습니다.

이 건재고택은 조선후기 성리학자 외암 이 간 선생이 출생하신 집으로 후손인

건재 이욱렬공이 지금의 모습으로 건립한 양반가의 전통적 가옥이라합니다.

 

 

은행나무는 이미 오른쪽 가지의 결실들을 많이 내어준 모습입니다.

 

 

잠시 시선을 돌려봅니다.

텃밭에 배추가 커가고 있네요. 사람이 살고있는 초가집들...

요즘 사람들 살아보라면 살 수 있을까요? 안쪽 살림살이야 현대식으로 해놓았겠죠.

 

 

여전히 고택앞 은행나무는 많은이의 사랑을 받는 장소입니다.

 

 

사람들이 잠깐 빠진 틈을 봐서 담장넘어 초가집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건재고택으로 들어온 길의 모습입니다.

 

 

사람들이 빠져나간 모습을 담고 발길을 옮겨봅니다.

 

 

마을위로 난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봅니다.

 

 

아무런 간섭없이 신경쓸 일 없이 그저 길을따라 천천히 움직이는 여유가 너무나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