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여행, 아산의 가볼만한곳 공세리성당, 현충사, 외암리 민속마을, 피나클랜드-4】

2011. 11. 11. 08:18여행지/충청남도

도고온천에 왔습니다. 여장을 풀고 근처를 산책합니다.

저녁먹을 식당도 찾아볼겸... 아직 온천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것이 아니라서 그런탓도 있겠지만...

몇년전 왔을때와 비교해보니, 지역경제가 말이 아니었습니다.

문을 닫은 모텔, 오피스텔, 음식점등...

다리공사가 한창인데 집사람이 밤하늘의 달을 보더니 핸드폰으로 한계가 있다고 잡아보라 합니다.

삼각대를 차에 놓고 왔는데, 개천 제방의 난간에 카메라를 올리고 시험 샷을 해봤습니다.

헐~~10초 이상이 나옵니다.

잘 안됀다고 하니 아내가 포기 하지고 합니다.

기다려보라고 하곤 커다란 돌을 아내가 구해주길래 가까스로 세팅을 해봤습니다.

1차로 찍어보니 8초 정도면 될듯 싶더군요, 8초에 맞추고 타이머를 작동시켜 셀프촬영을 지시했습니다.

덕분에 초승달을 담았습니다.  집사람이 원하는데...

다른것두 아니구 사진 찍어주는거야 언제든지 오케이 해야지요.

 

 

저녁을 먹으러 들어왔습니다.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길조식당은 일찍 문을 닫은건지...

전에 들려 저녁을 먹은 구드레식당에 왔습니다.

3년전에 비해 않오른건 술값, 공기밥 뿐인것 같습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육사시미에 소주 한잔 기울입니다.

맛난 저녁을 해결하고 숙소에 돌아와 온천욕을 하고 편히 쉬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여니... 온통 안개가 점령을 했습니다.

 

 

하늘은 분명 파란색을 담고 있는데...  하천과 도로, 그리고 마을과 산중턱까지 안개점령지로 변해 있습니다.

 

 

안개낀 도고온천의 모습, 의외로 색다른 정취를 느끼게 해줍니다.

 

 

아침을 먹기 위해 나왔습니다. 도로변부터 빠르게 안개가 걷히기 시작합니다.

된장찌게를 주문해 놓고 인적이 뜸한 거리로 나왔습니다.

 

 

가을의 흔적들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어느덧 하늘도 파란물감이 번지기 시작합니다.

 

 

코스모스는 인간이 좋아하는 참이슬이 아니라 자연이 선물한 참이슬을 머금고 있습니다.

 

 

수확이 끝난 텃밭은 휴식을 하고 있습니다.

 

 

근처의 은행나무가 있어 은행잎(금화)를 담아봅니다.

 

 

돌아봐도 한정된 장소이다보니... 별로 그림이 됢만한 곳들이 없네요,

그보다, 상상력이나 주관적 창의력이 한참 모자라는것같습니다.

아마 허기져서 두뇌회전력이 부족한듯 합니다.

그래서 그만 두리번거리고 아침밥 먹으려 갑니다.

 

 

집에서 띄운 청국장을 먹으려다 된장찌게를 먹었습니다.

된장찌게의 맛은 시골맛 그대로 입니다.  다만, 밥과 반찬의 아쉬움이 남았네요.

 

 

현충사로 가기전에 곡교천변 은행나무 통로를 보고 가려 했습니다.

하지만 진입로를 잘못잡아 반대편에서 곡교천변 은행나무의 모습을 우선 보고,

현충사에서 나오면서 다시 들리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