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 서울억새축제, 뭉게구름축제가 같이 열렸습니다-7】
2011. 10. 31. 08:34ㆍ여행지/서울
한바탕 빛내림에 황홀했다가 다시 원상복귀 했습니다.
여전히 한강위로 뭉게구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성산대교쪽은 많이 어두워 졌습니다.
도심의 그늘진곳부터 서서히 밝음이 사라져갈 준비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하늘은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서쪽에 가까운 구름은 조금씩 붉은빛을 코팅하기 시작합니다.
억새밭도 이젠 붉은 수수밭으로 변신을 하려는듯, 햇빛이 내어주는 옷으로 갈아입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 왔는데 또 다시 빛내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치와 구름의 모습이 먼저만 못합니다.
하지만 하루에 다른 형상으로 나타나는 빛내림을 그냥 보낼순 없지요.
아까의 그 위치라면 조금 다른각도라서 그림이 달라졌을런지 모릅니다. 거기까지 간다고 자리를 옮기면 그땐 아마 상황이 끝날지도 모르지요.
먼저와 달리 한강으로 투영되는 빛이 거의 없이 한강뒷쪽으로 내려오고 있어서 먼저와 같은 감동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저 낮게 깔린 먹구름은 너무나 고마운 존재입니다. 어쩜 야경사진을 담을때에 도움이 될듯합니다.
가양대교를 중심으로 서쪽에 머물러있는 구름이 정말 고맙게 느껴집니다. 아마 뭉게구름도 축제를 구경하러 온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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