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 서울억새축제, 뭉게구름축제가 같이 열렸습니다-5】

2011. 10. 29. 09:57여행지/서울

햇빛을 약간 오른쪽에 두고 억새를 물들여봅니다.  햇살을 받은 억새는 수줍은 빛을 띠고 있습니다.

 

 

오솔길 어디로 접어들어도 억새는 반겨줍니다.

"그래~~  너희들을 위한 축제이니 마음껏 멋자랑하려무나~~"

인사를 건네고 마음이 가는대로 발길이 닿는대로 움직입니다.

 

 

   큰길로 나오면 구름이 반겨줍니다. 어느덧 동쪽으로 긴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합니다.

 

 

한강쪽 나무들은 강바람에 잎파리를 소리내어 흔들어댑니다.

 

 

야간까지 하는 축제이기 때문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억새밭을 찾아 들어오고 있습니다.

 

 

또 다시 오솔길로 접어들어 멋진 억새와 하늘을 찾아다닙니다.

 

 

순광으로 맞이하는 억새밭,  그저 평탄하지 않고 듬성듬성의 높낮이가 있으니 더욱 좋습니다.

 

 

한 마리 야생마처럼 따로 자리잡아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억새도 있습니다.

 

 

역광의 취하려다 석양이 오면 그때가 더 좋을듯 하여 그냥 약간만 빛을 넣어봅니다.

 

 

  그저 누군가 심어놓은것 같은 평평함보다 원래 그랬을것 같은 울퉁불퉁한 땅의 생김세 대로 자라난 모습이 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