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여행, 한국의 나폴리 통영의 가볼만한 곳-35】

2011. 10. 21. 07:10여행지/경상남도

척포방파제에서 세월을 낚는 바다낚시를 보고 마을을 빠지는 길로 올라서 조금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박경리기념관이 나옵니다.

시간상 오래 머물시간이 않되지만 잠깐이라도 작가님의 흔적을 더듬어 보기로 합니다.

 

 

 마치 당신의 죽음을 예견이리도 하듯이......

 

 

뒷마당엔 가지란히 장독이 엎어져있습니다.

 

 

 전시관의 입구입니다.

 

 

평소 박경리작가님이 좋아하시던 꽃, 홍접초가 이곳저곳에 심어져 있습니다.

 

 

가녀린듯 하면서도 예쁘고 작은 꽃, 흡사 홍매화를 닮았지만 다른꽃 홍접초를 담아봅니다.

 

 

선생의 대표작 토지의 서(序)와 김약국의 딸들에서의 통영이 작혀있는 문학비가 서있습니다.

 

 

통영 신양읍의 작은마을이 굽이쳐 흘러내려가 남해바다와 맞닿았습니다.

물이 흐르듯, 바람이 휘감듯... 바라보는 마음속에 풍요로움이 생겨납니다.

 

 

넓어서 공허하지도 않고, 좁아서 갑갑하지도 않는 적당한 낙넉함이 지리잡은 진디밭...

그곳에 잠시 머물러 봅니다.

 

 

작은 실개천하나가 또다른 추억과 고향의 품같은 여운을 남겨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