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20. 06:55ㆍ여행지/경상남도
지난 저녁 차를 도저히 세울수도 갈 수도 없을 정도로 혼잡했던 달아전망대...
산양일주도로가 아닌 풍화일주도로를 통해 전망대 입구에 왔습니다.
어인일로 주차공간도 남아있습니다.
만일 이곳에서 낙조를 감상하시길 원하신다면 충분히 시간적 여유를 갖고 오셔서 대기해야 합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런지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일단 어디든 차만 댈 수 있으면 오케이입니다.
이름이 왜 달아로 불리웠는지...또한 어떠한 역사적 배경이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단 전망대 화장실 가는 길목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멋진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올라가는 길 오른쪽으로 조그마한 정자가 있습니다.
이 정자는 '관해정(觀海亭)' 입니다.
1997년도에 세워진 정자에는 이런 설명이 있습니다.
'한산대첩과 당포승첩을 이룩한 유서깊은 역사의 현장을 좌우에 두고 눈길 주는데마다
한려수도의 크고 작은 섬들이 조화롭다.
청정해역을 스치는 바람도 싱그럽지만 낙조나 달밤의 은파를 보면 더욱 장관이다.
먼데 경치도 불러모으고 우로(비)도 피하고자 여기에 정자를 세운다.'
정자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1997년에 세울땐 어린 소나무들이 이젠 자라서 시야를 약간씩 가리고 있습니다.
오른쪽은 그래도 멋진모습을 보여줍니다.
정자에서 내려와 전망대 데크가 있는 곳까지 왔습니다. 이곳에서 한려수도의 멋진모습을 바라봅니다.
풍화일주도로를 통해 달려온 곳이 멀리 보이는듯 합니다.
날씨와 햇빛방향은 도움이 되진 않아도 점점이 떠있는 아름다움까지 숨기진 못하고 있습니다.
석양과 달빛에 빛나는 월파의 모습이 짐작이 되고도 남습니다.
아쉬움이야 여행의 필수품이니 그렇다 쳐도 이곳은 개선의 여지가 많이 있더군요.
첫째는 주차공간의 확보이고 두번째는 전망데크를 넓고 높게 재구성 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아니면 시야가 틔인 양쪽 공간에 따로이 전망대를 만드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홀로이 떠있는 섬의 모습이 외롭게도 다정하게도 보입니다.
이번 통영여행에서 놓친 한려수도케이블카와 이곳 달아전망대의 밤바다는
다음번에 통영에 올 핑게로 남게 되었습니다.
전망대로 올라오는 데크로만든 산책로입니다.
아늑한 커피솝도 있습니다.
이곳에 가려다 집사람이 전망이 별루인지 분위가 별루인지 그냥 1층 매점에 들어가서 시원한 냉커피를 시켜놓고
창밖의 바다를 감상하며 잠시휴식을 취했습니다.
매점에서 이런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달아전망대를 끝으로 사실상 통영의 일정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전주로 떠나기엔 아직은 시간이 이릅니다.
아내와 짱구를 굴려봅니다.
집사람이 산양일주도로가 아닌 통영수산과학관쪽으로 난 해안도로를 타고 가보자고 하더군요.
당근이지~~ 관광지도에 나오지 않은 길을 따라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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