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10. 22:24ㆍ여행지/경상남도
밥은 먹고 다녀야겠지요. 청마문학관이 있는 이곳엔 소규모 공장들과 생선을 가공하는 곳들이 많이 있더군요.
길거리를 탐색하니 이조곰탕이란 제법 내공이 엿보이는 식당이 있습니다.
곰탕을 먹기로 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역시 이쪽 일대에서 일하는 분들이 단골로 먹는 식당이라 맛이 좋았습니다.
배도 든든히 채웠으니 다음 목적지를 찾아갑니다.
청마문학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이순신공원에 왔습니다.
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주차장은 아랫쪽에 있고 일반 관람객은 아래 주차장에 차를 세워야 합니다.
윗쪽에서 나오는 차량은 위에 있는 '통영예능전수관'에서 나오는 차로 보입니다.
메타쎄콰이어가 지그재그로 심어진 보도를 통해 올라가고 있습니다.
고갯길을 거의 오라보니, 이순신장군의 거대한 동상의 모습과 공원의 입구가 통영의 하늘과 어울어집니다.
"장군님 죄송합니다.
삐딱해 졌습니다.
장군께서 목숨과 맞바꿔 지켜낸 이나라가 장군께서 온 몸으로 막아낸 왜구의 후손들에게, 업신여김을 당하고 있습니다.
장군님 시대로 친다면 임금에 해당하는 현재의 대통령이 뼛속까지 친미, 친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 같은 민초는 장군님을 감히 제대로 바라볼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정말로 송구스럽습니다." (눈에 땀이 들어갔어요)
"분노하여 일어나 장군님의 말씀대로 필사즉생, 필생즉사의 각오로 이 나라를 반듯한 나라로 만드는 일에
민초의 힘을 다해 은혜에 보담하고 후손에 부끄럽지 않은 자로 살겠습니다."
홀로 주절이 주절이 마음속으로 말하며 남해를 호령하는 충무공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순신장군을 뵙고 산책로를 따라 아름다운 통영의 바다를 감상하기 시작합니다.
해변을 끼고 자리잡은 공원은 통영시민의 휴식처인 동시에 외지 관광객들에겐 가까이서 아름다운 남해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물속 바위의 모습까지 시원하게 보여주는 남해의 청정해역... 해변을 끼고 만들어놓은 산책로를 따라 한바퀴 돌아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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