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여행, 한국의 나폴리 통영 가 볼만한 곳-1】

2011. 10. 10. 09:35여행지/경상남도

늘 생각과 희망사항으로만 머물렀던 여행을 실행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남쪽, 한국의 나폴리라 칭하는 통영으로 아내와 함께 길떠남을 했습니다.

새벽을 서둘러 나선 길... 12시 이전에 통영입성을 위해 부지런을 떨어야 했습니다.

서두른 덕분에 고속도로는 길손을 도와줍니다.

반쯤 왔을까요, 덕유산자락에 위치한 덕유산 휴게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 변종해바라기 인가요... 잎과 줄기, 꽃의 매무새도 해바라긴데... 뭔가를 숨기고 있습니다.

여행이란 저 꽃처럼 숨은 느낌을 찾아나서는거지요.

 

 

  여늬 안내판보다 정감어린 표현이 있네요.

'장수만세'... 어르신 프로그램으로 하던 방송이 있었지만, 색다른 기분이 듭니다.

장수골을 자부하는 표현이 아주 좋습니다. 이러면 언젠간 장수를 꼭 가보고 싶어지겠지요.

 

 

고속도로 휴게소 답지않게 여유로운 공간이 많아 좋았습니다.

 

 

이젠 휴게소에 들린 본분에 충실해야지요~~

 

 

덕유산 한 자락은 길게 뻗어나와 나그네의 여행길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연분홍도 아니고, 순결의 백색도 아닌, 그렇다고 강한 자줏빛도 아닌  황토가 말라버린 색과 사촌지간 같은 색의

코스모스도 가을하늘에 담겨있네요...

 

 

집 떠나온지 다섯시간 반...  드디어 통영의 한자락에 발자욱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툭~~ 터진 바다... 그런 곳, 나그네에게 육지의 밭과 길이있고, 바다와 섬들이 중첩되듯 어울어진 모습은 감탄사, 그 자체였습니다.

 

 

 통영의 자랑,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우리의 전통 옻을 예술로 승화시킨 '통영 옻칠미술관'에 왔습니다.

 

 

 규모라는 면 보다...(규모로는 실망감이 있을런지 모릅니다) 깔끔한 기분에 야릇한 기대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천년의 세월을 무색케한다는 우리의 옻, 과연 에술로 승화시킨 부분은 어떠 할런지...

궁굼함과 호기심이, 그리고 어떠한 야릇함이 샘솟는 기분으로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