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여행, 한국의 나폴리 통영 가볼만한 곳-6】

2011. 10. 10. 22:30여행지/경상남도

데크로 이어진 해안길은 여기까지입니다. 계단을 올라 이순신공원의 다른곳으로 방향을 바꾸기로 합니다.

 

 

계단을 오르며 통영의 가을하늘에 갈매기 가로등을 날려보내봅니다.

 

 

계단위로 올라오니 아치형태의 문이 맞이해줍니다. 저 문을 통과하고 길을 계속 이어갑니다.

 

 

왼쪽 언덕위로 나무가 우거져있고 사람들이 있는걸로 보아 그늘이 드리워진 쉼터인듯 싶습니다.

 

 

언덕위 잔디밭길에서 산책로를 바라보니 소나무가 멋지게 서있네요.

 

 

연인 한쌍이 여유로운 걸음으로 산책로를 따라 트레킹을 하고 있습니다.

 

 

소나무 넘어 또다른 남해바다가 나그네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가을하늘만 높아진것이 아니라 송전용 철탑도 같이 높아졌나봅니다.

 

 

공원의 맨 끝자락에 있는 통영해상순직장병 위령탑이 있습니다.

 

 

1974년 2월 22일 해군병 159기와 해경 11기 훈련병들은 충무공 정신을 선양하고 함상훈련을 위한
목적으로 LST 북한함에 편승하여 충렬사와 제승당을 참배하였다.
그러나, 참배를 마친 훈련병들을 태우고 모함으로 복귀하던 예인정(YTL-30)이 갑자기 몰아친
돌풍으로 인해 통영 장좌도 앞바다에 침몰하여 해군병 159기 103명, 해경 11기 50명, 실무장병 6명등
총 159명이 순직하였다.
이에 조국의 바다를 지키고자 충무공 영전에 다짐을 하고 마지막을 통영 앞바다에서 마친 159位의
젊은 영혼들을 위로하고 이들의 맹세를 되새기며 조국의 바다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담아 여기에 위령탑을 세운다.... 비문에서...

이 사고로 우리가 존경하는 명진스님의 아우되시는 분이 순직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명진스님은 베트남전에 참전하셨던 참전용사이십니다.

군대는 커녕 훈련소도 못가본 자들이 어디라고 좌파 운운하는지...

 

 

159명의 영령은 통영 앞바다를 말없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해군출신은 아니지만 삼가 선배님들의 명복을 빕니다......

 

 

위령탑을 나와 공원의 입구쪽을 향하며 천천히 걸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