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가볼만한곳, 섬여행, 신도, 시도, 모도 -16】

2011. 10. 8. 10:59여행지/인천

배가 미끌어지듯 항해를 시작합니다. 어김없이 새우깡 갈매기가 등장합니다.

 

 

새우깡을 받아먹는 기술이 잘 훈련된 애완견 못지 않습니다.

 

 

우연히 자리잡은 자리에서 하이앵글로 올려다 보니 빛이 아주 좋았습니다.

자전거 타다 엎어져 다친 다리도 쉬게 할겸해서 아주 주저앉아 사람과 갈매기의 모습을 담기로 합니다.

한마리가 새우깡을 향해 날아갑니다.

 

 

 올려다 보려니 목은 좀 불편하지만 그런대로 이미지 표현력은 좋아보입니다.

 

 

고개를 숙였다 쳐 올렸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새우깡을 높이 치켜들고 갈매기를 유혹해 봅니다.

 

 

갈매기는 새우깡을 바라보고 사람은 갈매기를 바라봅니다.

 

 

날랜 갈매기 한마리가 눈 깜짝할 사이에 손에있던 새우깡을 채서 달아납니다.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바람에 빈손만 잡혔습니다.

 

 

삼목선착장으로 배는 들어오고 승객들은 집을 향해가기 시작합니다.

 

 

차로가는 길목엔 통발이 여기저기 쌓여있더군요.

 

 

아침나절에 나와 즐거운 섬여행을 즐겼습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자전거를 타고 섬을 세군데나 다녔지요.

모도에서는 길가에 앉아 맛난 칼국수도 먹었습니다.

여행이란 길위에 머물기도, 가기도 합니다.

해외로, 멀리로 가는 여행도 좋지만 이렇게 한나절에 즐거운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하는 여행도 행복을 안겨줍니다.

돌아오는 주말 아내와 함께 남편과 함께, 가족과 함께 길위의 행복을 찾아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