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드라이브 코스, 길위에서 만난 강화도-7】
2011. 9. 30. 09:20ㆍ여행지/인천
연육교인 강화대교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노를저어 건너 다녔을 바다... 좁은 바다는 서해의 거센 조류에 육지로 향한 길 한번이 얼마나 힘이 들게 했을런지...
손에 잡힐듯 보이는 김포... 도성에서 가장 가까운 천혜의 요새 강화도.
거친물살과 얕은바다는 쉽사리 접근하긴 어려웠을 겁니다.
하지만 전쟁무기의 발전으로 속절없이 무너져야 했던 구 한말의 아픔을 간직한 땅.
이승만정권의 사법살인으로 서대문형무소에서 생을 마감한 죽산 조봉암선생의 고향.
지척에 보이는 육지에 비해 엄청난 시련을 겪어낸, 민족수난의 땅이라 불리운곳...
지금 이곳에서 그때의 수난을 기억해 봅니다.
소나무 한그루는 흐르는 바닷물과 김포땅을 묵묵히 바라보고 잇습니다.
이곳은 다른 진지에 비해 아주 작습니다.
복원을 한것은 1977년으로벌써 35년 가까이 되었지만 아주 협소한 부분만 남아있습니다.
성곽을 따라 윗쪽에 올라왔습니다.
울창한 나무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 우리의 미래도 어두운 터널을 지나 저 파란하늘처럼 밝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사정(利沙亭)의 모습도 실루엣으로 처리됩니다.
그냥 한번 올려봅니다.
해는 구름뒤어 숨어있어도 그 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태양은 자신의 역활을 확실하게 구분짓고 있습니다.
서쪽으로 가려하는 태양은 따라오지 말라고 바라보지도 못하게 합니다.
대신 동쪽하늘을 비춰주며 퇴장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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