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드라이브 코스, 길위에서 만난 강화도-4】

2011. 9. 29. 09:26여행지/인천

선두리포구를 지나고 쪽실수로도 지났습니다.

시원한 냉커피 생각이 간절해서 도로변 편의점앞에 있는 공터에 차를 새우고 

냉커피 한잔 마십니다. 들녁의 아름다움이 물씬 느껴집니다.

 

 

 낙조가 유명하다는 장화리와 동막해수욕장도 지나왔습니다.

선수포구를 지나 외포리를 앞두고 석모도가 보이는 곳에 쉼터가 있습니다.

차를 주차시키고 바람쐬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갯벌과 바다 넘어로 석모도가 보입니다.

 

 

  선수포구쪽... 바다엔 점점이 배들이 보입니다.  해가지는 서쪽 방향입니다.

 

 

하늘과 땅은 서로 만날수가 없어도, 사람의 눈에는 늘 만나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땅을 뒤덮고있는 하늘은 언제나 변화합니다.

같은 하늘을 이고 사는 우리지만 매번 다른 하늘아래 있는 기분이 들어가는 이유는

아마 하늘만이 알겁니다.  석모도의 모습을 뒤로 하고 외포리쪽으로 다가갑니다.

 

 

똑같은 자리에서 앞뒤가 다른 하늘의 모습입니다. 윗 사진을 찍고 돌아서서 찍었더니 이런 모습입니다.

 

 

조금을 가다보니 들녁이 아름답습니다. 안전하게 차를 세우고 들녁의 풍요로움에 잠시 호흡을 가다듬어 봅니다.

 

 

마음이 풍성해 집니다.  이 들녁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날 다시 와보고 싶어집니다.

 

 

외포리에 왔습니다.

한가한 다른곳에 비해 유명세가 있다보니 차를 대는것도 힘듭니다.

가까스로 차를 주치하고 잠시 돌아봅니다. 외포리의 주 취급품이 젓갈입니다.

 

 

 현대식으로 바뀐 외포항 젓갈수산시장의 모습입니다.

 

 

바다를 바라보고 왼쪽은 석모도로 향하는 배가있습니다.

쉬고있는 배도있고, 조업을 마친 배도 있고 승객을 태우기 위해 기다리는 배도 있습니다.

 

 

오른쪽엔 석모도에서 승객과 차를 싣고 나오는 카페리의 모습이 보입니다.

 

 

먹음직스런 반건조 생선들이 있습니다. 서대 한꾸러미와 우럭 두꾸러미를 샀습니다.

서대 한꾸러미 10마리에 2만원, 우럭 두꾸러미 6마리 만오천원.

서대는 구워먹거나 조려먹으면 살이많아서 좋습니다.

물론 비린내가 없습니다. 우럭 역시 구워먹거나 매운탕을 끓여도 좋지만 우럭을 푹 고아서 우럭미역국을 끓이면 

그 맛이 일품입니다.  맛난 생선 득템을 했으니 기분까지 덩달아 좋아집니다.

이 생선들은 안주감으로도 상당한 별미감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