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평강식물원과 허브아일랜드의 여름꽃들-10

2011. 9. 27. 15:59접사를 해볼까?

 

허브아일랜드는 아무래도 외래종이 주를 이루고 있을거란 생각으로

앞서 평강식물원과 대비가 되기도 할 것 같습니다.

앞서의 아홉편이 주로 우리의 토종들 이라면 지금부터는 외래종을 많이 보시게 되겠습니다.

국화를 닮은 이 꽃은 판타스란 꽃입니다. 투톤의 색상이 잘 어우러진 모습입니다.

환상적이라는 판타스틱의 준말인줄 알았습니다.

 

 

이곳 역시 이름을 다 확일할 수 없었습니다.

안쪽에 이름표가 있으면 헤집고 봐야 하는데, 꽃에게 실례가 되니 그냥 제가 모르고 마는것도 괜찮지요.

 

 

앵초도 있네요...

 

 

개미취 종류로 보입니다.

 

 

조금 높은곳에 있네요, 사진찍기는 편안합니다.

 

 

강하고 선명한 붉은꽃입니다. 제라늄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삼천원.

늄 자가 들어가니 좀 어감이 그랳네요, 우라늄, 프로트늄 등등 무시무시한 핵무기 원료가 연상됩니다.

안 그래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이 연상되더군요. 인류에게 원전은 재앙으로 남을것이란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이곳도 부용의 꽃술이 한껏 올라와 있습니다.

 

 

또다른 부용이 있더군요, 위의 노란부용은 꽃술도 노랗고 분홍부용은 분홍색을 갖고 있습니다.

참 오묘합니다. 자기의 색상에 따라 속살마저 예쁜색을 지니고 있습니다.

 

 

등꽃 (후쿠시아)입니다.

길게나온 꽃술은 전등을 켜고 끌때 사용하는 스위치 줄 처럼보입니다.

젊은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 벽에 스위치가 있는것에 아니라

등에 줄로연결해서 스위치가 달려있었지요, 잡아당기면 켜지고 또 한번 잡아당기면 꺼지고...

 

 

등이 많으니 샹데리아라고 해도 될까요?

 

 

꽃의 꼭지점에 접착제로 붙혀놓은 것처럼 보입니다.

꽃잎이 살짝 벌러진 사이로 무언가 보이듯 말듯 하기도 합니다. 마치 비밀을 간직한것 처럼...

 

 

겉꽃잎과 속꽃잎이 따로이 존재하는 듯,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비밀스런 모습답게 꽃이름도 시크릿입니다. 꽤 비싸네요, 이만원.

 

 

붉은꽃잎이 감싸고 있다가 열리면서또다른 꽃잎과 꽃술을 선보입니다.

 

 

 또 다른 화려함으로 다가오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아쉽지만 만개하고 좀 지났나 봅니다.  네쪽으로 나뉜 꽃잎 중 두 꽃잎은 시들어가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