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 메밀꽃 축제가 아니라 평창 효석문화제 -14】

2011. 9. 24. 10:03여행지/강원도

산책로 중간에서 아래를 봤습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습니다.

아직도 메밀밭엔 메밀꽃을 제물삼아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산책로에 우뚝솟은 나무들, 바라만 봐도 시원시원합니다.

 

 

햇살이 만들어주는 마법...

한줄기 빛을 받고 광채를 발산하는 식물의 모습, 보는것 만으로도 마음속에 불이들어오는 기분입니다.

 

 

이젠 다올라 왔습니다.

아쉽게 나무에 가려 봉평의 모습이 반만 보입니다.

흥정계곡에서 내려온 물이 흥정천을 이루고 그 흥전천은 봉평을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산들이 감싸안고 하나의 물줄기기가 가로지르는... 참으로 옥토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런 산좋고 물좋은 곳에서 가산 이효석의 주옥같은 문학세계가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곳이 이효석문학관 본관동의 모습입니다.

 

 

주소지 확인하고... 이곳은 본관동과 별관으로 지어진 '동'이란 카페가 있고 가운데 잔디밭을 조성해 놓았습니다.

 

 

찻집 '동'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이효석의 수필집 「고요한 '동'의 밤」에서 발췌한 내용을 적어놓았네요.

 

 

이곳이 잔디밭입니다.

잔디밭 한쪽에 이효석님이 의자에 앉아 원고를 쓰고있는 모습의 동상이 있습니다.

 

 

문학관, 미술관, 이런곳에만 오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턱없이 부족한 독서량, 미술을 보는 무능력 등 때문이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번 멍때리며 말라버린 화초에 투정의 부려봅니다 ㅎ ㅎ

 

 

잔디밭의 한곳에 있는 소나무...

그 모습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저절로 고고함이 묻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