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 메밀꽃 축제가 아니라 평창 효석문화제 -6】

2011. 9. 22. 08:21여행지/강원도

강원도 땅에 와서 코스모스 올려보기를 합니다.

서울서 제대로 보지 못한 코스모스, 앞서 이국적인 코스모스를 보았고,

오늘하루 봉평땅에서 보는 코스모스를 하늘을 배경삼아 담아볼 요량입니다.

 

 

잠자리 한마리 한해를 다 살고 다음해를 준비하는 풀에 앉아 여유로운 휴식을 하고있습니다.

 

 

윗 자란 여름꽃도 하늘로 보내봅니다.

 

 

햇님에게 한발이라도 더 다가가 튼튼한 열매를 맺어 그 씨앗을 널리널리 퍼트리고 싶어하는

꽃의 마음을 하늘에 담아봅니다.

 

 

노란 밀집꽃이 삐쭉이 고개를 내밉니다.

 

 

혼자는 외로워 둘이랍니다.

 

 

탐스런 분홍빛 국화는 가을을 재촉하며 여름의 고비를 넘기고 있습니다.

가을이 오면 그 빛은 더욱 갈빛처럼 깊어지겠지요.

 

 

이젠 허브나라농원에서 처음 출발한 곳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아쉬움일까 돌아나가지 못하고 기웃거리는 모습에서 벌써 낙엽이되어버린 여름의 흔적은

다음에 다시오라 말하는 듯 합니다.

 

 

저 장독안에는 무엇이 익어갈까요?

삶의 무게는 아무리 무거워도 시간이란 수레에 실려가겠지요...

장독에 켜켜히 쌓인 세월은 그저 깊어만 갈것 같습니다.

 

 

삶의 무게를 간직한 할머니는 세월의 짐을 잠시 내려놓고 쉬고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