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22. 08:20ㆍ여행지/강원도
레드루푸 팜, 붉은지붕 농장 인가요... 풍차도 있는 모습이 참 아담합니다.
누군라도 이런 집에서 살아보면 어떨까 하는 고향을 그리는 본능이 있을것 같습니다.
당귀와 닮은 꽃이 쵸콜릿색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허브나라농원의 파머스마켓 이층모습은 마치 알프스의 산자락에 자리한 카페를 연상시킴니다.
반원은 않되고 둥그런 벽에 창문을 낸 모습이 보입니다.
반원형으로 포근히 감싸앉은 모습이네요, 안쪽엔 역시 온갖 식물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뒷쪽을 이렇게 데크로 만들어 창문을 향해 모습을 보여주도록 되어있습니다.
밑에서 세레나데를 부르면 살며시 고개를 내미는 연출도 가능하겠습니다.
한쪽 동산엔 새들의 천국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만약 실제로 새가 살 수 있다면 이보다 멋진곳이 있을까요...
하지만 자연의 섭리는 그걸 허용하지 않지요.
예전에 숲에 새집을 지어주는 행사가 많았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사업의 결과가 어떠한지에 대해선 자세히 들은바가 없습니다.
야생의 조류가 실제로 인간이 생각하는 잣대에 맞게 둥지를 트는건지,
바다의 인공어초는 산란과 서식을 위한 환경을 주는것으로 나타났지만.
과연 조류도 이와 같은지는 의문이 들어갑니다.
인공어초나 새집이 필요한것이 아니라 무 분별한 개발과 오염을 막는것이
우선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보기에는 아름답지요, 하지만 순전히 인간의 상상, 즉 동화적발상이 만들어낸 모습이겠지요.
어린아이들이 새가 저런집에서 살지 않는다는걸 깨달을 즈음 이미 게임기에 빠져 있을겁니다.
그만큼 자연을 마주대하는 자세, 생각 등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많이 알려주는 것이
아마 아이의 심성에도 좋은 영향을 주리란 생각입니다.
동물원에 갖혀있는 동물을 불쌍하게 여길줄 안다면 아마 나중에 어느 분야든
행복할 줄 아는 사람으로 생을 살아가리란 확신을 갖고있습니다.
하늘을 동경하는 날지 못하는 솟대의 새들은 사람이 모두 떠난 시간,
위에서 보신 그 집으로 들어가 보금자리를 틀고 편안한 휴식을 갖을거란 상상을 해봅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조화로운 마음이라는 생각에 빠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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