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마지막날 경복궁 나들이-3

2011. 9. 16. 09:24사진 출사지

 

인왕산을 뒤로하고 굳게 닫혀있는 문...

아마 경복궁의 금역으로 통하는 문인듯 와보면 늘 문이 걸려있더군요.

과연 저 문 뒤로 무었이 있을까? 드높이 솟아있는 소나무는 알겠지요...

 

 

 

담장을 넘어 멀리 국립민속박물과의 모습이 보입니다.

 

 

 

담장을 사이에 두고 하늘을 찌르는 소나무들... 사실 소나무는 경주에서 본 소나무가 진정 멋있더군요. 

경주 오능의 소나무 모습  http://blog.daum.net/m9419/1168

 

 

 

이럴때 필요한것이 발판이나 장신의 키 입니다.

위에서 조망하는 모습으로 궁궐의 모습을 바라보면 참 아름답고 균형이 잡힌 모습입니다.

하지만 키도 작고, 사다리발판도 없으니 이정도로 만족해야지요.

 

 

  문을 통해서 바라보는 모습은 가끔 아주 색다른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엔 별로 신통치 않습니다.

 

 

 

사진을 담아내는 위치선정이 잘못되었음을 금새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전문가의 반열이 아닌 까닭보다 잘못된 부분도 제가 지니는 특성의 하나라고 생각하지요...

그래서 가급적 핀이 나가지 않았다면 살려서 문제점을 보완하려 노력하는 수 밖에 없지요. 소위 창피를 감수한다는 의미입니다.

 

 

 

선왕의 영정이나 제를 모시는 태원전으로 향하는 달숙문... 이곳은 매우 숙연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궁궐의 문에는 많은 의미가 있다고 하지요.

왕과 왕비가 다니는 문, 문신과 무신이 출입하는 문, 상궁 나인이 출입하는 문, 등...

왕도와 신하, 그리고 하층이 다니는 모든곳이 차별이 존재한 곳이기도 하지요.

지금의 잣대로 모든걸 평가 할 순 없지만...  결국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대국을 칠 수 없다는 미명하에

역성반란을 일으키고 그 후 론 500여년을 사대주의에 물들어 있었고 몇 몇 훌륭한 지도자도 있었지만

번번히 파벌의 정쟁에 의해 제거되거나 좌절해야만 했지요.

 

 

 조선왕조의 제실인 영사제입니다.

 

 

 

조선왕조의 가장 위대한 업적을 꼽으라면 왕실과 국민생활에대한 기록이라고 하지요.

조선왕조실록을 위시해 이번에 프랑스에서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 등 수많은 기록이 존재 한다는 겁니다.

 

 

 

이러한 상세한 기록은 전세계 어느 왕조나 집권세력에게도 없는 위대한 유산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한글 뿐만 아니라 영문, 불어, 독어 등 세계인이 볼 수 있는 방법으로 번역을 한다면 무지막지한 유산이라고 합니다.

아직도 이 유물들의 해석이 다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진정한 문화유산을 지키고 보전 하는 일은 G20에 맞춰 사람 상해가면 쫓기듯 광화문 복원하는 일이 아니라

이러한 기록을 제대로 해석하고 보존해서 세계에 널리 알려 한민족의 우수성을 알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 어디에도 500여년의 다양한 기록이 남아있는 나라는 없다고 합니다.

이런 작업이 이루어지고 이 내용이 세계로 알려지면 외국에 빼앗긴 유물도 참고자료로 우리가 보고 연구해야 한다는

명분이 생기고 세계에서 이 문화유산을 위해 협조해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 된다면 외규장각 의궤 처럼 임대형식을

빌려서라도 우리품에 돌아올거란 생각이 듭니다.

 

 

 

허나 부산저축은행 사태에서 보듯 구속된 김민영대표는 국보급 문화재 월인석보 2권을 포함해 2,000여점의

문화재를 소유하고 있었다니...

그 중에는 존재여부를 몰랐던 다산 정약용의 하피첩까지 있다고 하더군요...

그가 소장한 문화재를 싯가로 환산하면 수천억에 이른다고 하지요.

이것을 압수를 피하기위해 10억에 넘겼다고 하더군요. 우리가 문화재를 사랑한다고 해야 하나요?

그런대도 아직 검찰수사는 맴맴거리는 모양입니다.

 

 

 

그러한 일들을 마주할 때 마다 마음은 저렇게 닫혀진 갑갑함을 떨쳐내기 힘듭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뼛속까지 친미, 친일 이라니...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26204&PAGE_CD=N0550 )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저 단란한 가족, 특히 저 아이들에게 우린 무얼 물려준단 말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