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평강식물원과 허브아일랜드의 여름꽃들-4

2011. 9. 14. 08:27접사를 해볼까?

꽃을 대하는 마음, 그보다 편한것이 있을까요? 있습니다... 아름다움 보다 더 진한 마음을 지닌 사랑하는 사람이지요.

가족, 친지, 친구, 선 후배, 동료 등 마음이 훈훈한 사람만큼 아름다운 존재가 있을까요.

그래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라고 하지요. 헤매인끝에 금강초롱을 만났습니다. 

 

 

손대면 보랏빛 소리가 울려퍼질듯 합니다.

 

 

그리고 옅은색의 초롱꽃도 소담스럽게 피어있습니다. 탐스럽습니다. 예쁘게 살이찐 통통한 모습이 저절로 미소짓게 해줍니다.

 

 

이제 막 꽃잎을 틔우려 합니다. 마치 번호를 매겨 1, 2, 3 하듯 순서를 정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당귀의 잎이 멋진포즈로 세상에 손짓을 합니다. 뻣어나오는 모습이 포스가 있습니다.

이래서 접사를 하면 다른모습이 느껴지는 모양입니다.

 

 

이런모습과 대비가 되지요?  가운데 잎이 나오는 모습을 강조하니까 다른 느낌이 듭니다.

 

 

물봉선의 꽃뿌리를 달팽이처럼 느끼고 잡아보려 했는데...

자세가 않나옵니다. 그렇다고 다른 풀, 나무 헤집어가면서 찍을수는 없고. 대충 이런모습을 만들어봤습니다.

 

 

숲사이로 비춰오는 햇살에 곰취꽃이 반짝이는 모습이 좋아서 곰취를 다시 담았습니다.

 

 

두개의 가지가 경쟁하듯 올라온 모습입니다.

 

 

입을다문 금강초롱 끝에 물방을 하나가 조용히 머물러 있습니다.

 

 

오묘함니다, 누군가 물을 준것도 아니고 비가 온 것도 아닌데 한낮에 물방울을 머금고 있다는것이.

 

 

얘는 색상이 조금 연한보라네요.

 

 

이제 막 몽우리를 밀고 올라오는 꽃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않하는듯 보여도 계절에 맞추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를 반복합니다.

 

 

이끼가 많은곳을 보면 저렇게 이끼보다 키가 커다란 솜털같은 것들이있습니다.

늘 궁굼했읍니다. 저것이 이끼꽃은 아닐까 하구요 해서 찾아보니 맞더군요.

아주 작아서 눈여겨 보지 않았더라면 몰랐겠지요.

하지만 웬지 무얼까 하는 궁굼증에 전에도 담아 본 기억이 있어서 다시금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