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가볼만한 곳, 청원의 볼거리 문의문화재단지-1】

2011. 8. 19. 09:31여행지/충청북도

휴가 때 비 예보로 가지 못한 청원으로 길을 떠났습니다.

광복절 연휴로 어차피 고속도로는 차량이 넘쳐날거고...

국도로 길을 잡아 처음 도착한곳은 문의문화재단지 입니다.

♣문의문화재단지는 1980년 대청댐 건설이 계기가 되어 1992년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총 4만여평의 대지위에 문화재단지를 조성하게 되었다.

이곳은 청원군내 유형·무형의 문화재등를 수집 전시함으로써

인류문명의 발달과 급속한 산업화에 따라 사라져가고 있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재현하고

조상의 삶과 얼을 되살리고 배우기 위한 역사의 산교육장이다.

단지내에는 문의 아득이 고인돌, 미원 수산리 고인돌, 내수 학평리 고인돌이 이전되어 있고

문의현의 관아 객사 건물인 지방유형문화재 제49호인 문산관이 이전 복원되었으며

낭성면 관정리와 문의면 노현리, 부용면 부강리에서 민가가 이전 되었으며,

서길덕 효자각, 김선복 충신각 및 문의지역에 있던 옛 비석도 이전 되어 있다.

옛 조상들의 생활풍습을 알기 위하여 양반가옥, 주막집, 토담집, 대장간, 성곽 등이

고증을 거쳐 건립되었으며 유물전시관에는 낭성면 무성리에 있는 영조대왕태실 조성을

기록한 지방유형문화재 제70호인 영조대왕태실가봉의궤를 비롯하여 군내에서 수집한

유물을 전시한 유물관과 백제부터 근대까지 기와를 시대별로 분류한 기와전시관이 있다.

이밖에도 이곳 문의에 오면 10분거리 이내에 청주시민들이 많이 찾는 양성산 등산로, 작은용굴 분수대,

쾌적한 드라이브 코스인 청남대도로, 청소년들의 체력단련장인 청소년 수련관과

충북지역 작가들로 구성된 예술인촌이 조성되어 있어『문의에 오면 문화가 보인다』는 말이 실감나는 지역이다.(청원군청)♣

 

 

비를 피해 왔건만~~  차를 주차시키고 걸어나오니 비가 어느새 따라와서 내립니다.

 

 

비가 지나가길 바라며,  맨 윗사진의 안내판의 작은 처마에 의지해 비를 피하고 있습니다.

 

 

카메라 방수포를 가져오지 않아 오도가도 못합니다.

 

 

비는 그치고 일단 밥 집부터 찾습니다.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멋진 슬로건입니다.

오늘은 태양이 출장갔습니다.

 

 

조금 걸어가니 조그만 식당이 보입니다.  '호반', 이곳에서 청국장으로 약간 늦은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다시 문화재단지가 있는곳으로 와서 입구로 걸어올라갑니다.  정문인 양성문(養性門)이 보입니다.

 

 

날개처럼 펼쳐진 성곽위로 나무솟대 작품들이 있네요.

 

 

안쪽에서 바라본 양성문의 모습입니다.

 

 

아름다운 성곽길이 무수한 추억을 간직한채 나그네의 발길을 잡아끌고 있습니다.

 

 

양성문의 누각에 올라서니, 양성산기(養性山記)란 기록이 현판처럼 붙어있습니다.

양성이란 천성이란 의미도 되니 인간의 심성을 기르기 위한 내용으로 보여집니다.

 

 

 안으로 들어와서 정면의 모습입니다.

 

 

아름다운 곡선미를 자랑하는 성곽옆길을 따라 올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