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의 도시, 경주의 가볼만한 곳 -10】

2011. 8. 8. 08:26여행지/경상북도

족욕을 마치고 토우를 전시해 놓은곳을 지나 공연장쪽으로 움직여봅니다. 다양한 표정의 토우들...

 

 

남녀노소가 망라된 토우, 마치 우리네 인생살이가 저곳에 묻혀있는 하나인듯 보입니다.

어떤모습일지...  어쩌면 모습보다 저 토우가 간직한 사연이 무얼까? 그것이 어쩌면  나의 내면과 맞닿아 있는건 아닐런지...

 

 

산책로에 아무렇게나 버려진듯 하지만... 그곳엔 또다른 사연이 존재하네요.

 

 

나그네에 말을 겁니다...

왜 짝짜기 눈에 코는 뭉글어진채 여기에 있어야 하냐고...

해 줄 만한 이야기가 없어 그저 묵묵히 바라보다 돌아섭니다.

다만 너의 모습 담아가 네 사연 전해주마 라고 속삭여 줬습니다.

 

 

소나무 사이로 흙길을 산책합니다.

 

 

800여년을 거슬러 올라간 자리에 벅수(마을, 사찰 입구, 길가에 세운 사람 머리모양의 기둥, 장승과 같은 의미) 들은

여전히 마을을 지키고 있습니다.

 

 

600백여년전 경주 남산의 칠불암 본존불과 좌, 우 협시불을 이곳에 재현해 놓았습니다.

 

 

400여년전 조선시대에 흙에 파묻혀있던 마애불의 모습이 재현됩니다.

 

 

 고려시대의 외침으로 신라의 탑은 귀퉁이가 부서지고 역사의 상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네요...

 

 

200여년전 석탑도 윗부분이 사라지고 마모되고 석등의 좌대는 흔적만이 남아있습니다.

 

 

1200여년 신라의 집터를 재현한 모습입니다.  그저 기초만이 남아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