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의 도시, 경주의 가볼만한 곳 -9】

2011. 8. 6. 10:17여행지/경상북도

선덕여왕 촬영장을 나와 우측으로 올라서니 선경(仙景)이 펼처집니다.

아담한 초가집에 물레방아와 소나무 그리고 그 넘어로 떨어지는 폭포의 모습...

그림에서나 볼 법한 풍경에 마음이 시원해 집니다.

 

 

물레방아와 소나무, 무슨 그림의 제목처럼 느껴집니다.

 

 

비록 인공폭포이긴 하지만 시원함을 주기엔 충분합니다.

 

 

아랫쪽에 설치된 노즐에서 물안개도 만들어내서 더더욱 운치를 더해줍니다.

 

 

다른 한쪽엔 자그마한 폭포도 있습니다.

 

 

양쪽 폭포사이에 집을지어 놓았으니...

 

 

아쉽다면 창고같은 기와집 보다 정자를 짓던가, 아니면 아랫쪽 처럼 초옥을 지었더라면,

산신령과 신선이 바둑이라도 두는장면이 연상 되었을것을...

 

 

이 폭포의 이름은 가람폭포입니다.

 

 

길 아래쪽엔 금관만들기, 선사시대 목걸이 만들기 체험장이 있습니다. 

 

 

가람폭포를 지나 넘어오니 넓다란 족욕장이 나타납니다.

 

 

이곳에 자리한 한옥형태의 호텔 '라궁'은 온천시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옥온천호텔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퍼 올려진 온천수를 노천인 이곳으로 흘러보내서 족욕장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집사람과 저도 이곳에서 지친 발을 위해 잠시 족욕을 즐기며 피로를 풀었습니다.

 

 

대공연장에서 공연이 시작되는 시간이 되자 사람들이 마치 썰물빠지듯 빠져나갔습니다.

 

 

우리부부도 공연장엘 가기로 합니다. 그래도 석빙고를 재현한 곳을 그냥 지나칠수는 없지요.

 

 

신라와 석빙고의 유래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서울에도 조선시대때 얼음을 보관했던 서빙고와 동빙고가 있습니다.

군사독재의 서슬이 시퍼렇던 시절 보안분실이 있던 곳(실제 문화재를 사용하진 않았지만),

그곳에서 많은 민주인사, 민주학도 등 독재에 저항했던 사람들이 인간으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무자비한 고문이 자행되었던 곳의 대명사가 되었던 곳이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