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만나는 여름꽃 그리고 나비의 춤...제이드가든-6

2011. 7. 29. 09:31접사를 해볼까?

많이들 보셨을겁니다. 마치 종이로 만들어진 조화와 같은 모습을 하고있는 '부겐빌리아' 일명 종이꽃으로도 불리웁니다.

 

 

굳이 꽃이 아니어도 아름다움은 자연 어디에나 있지요.

사군자의 하나인 난초의 잎처럼 솟아오르고 부드럽게 곡선을 그려나가는 그런 아름다움도 마음을 다스리게 해주는 자연의 선물입니다.

 

 

 

세상을 유람하듯 물위에 몸을 맏기고 뿌리를 정착하지 않은 수생식물이 너무나 여유로워 보입니다.

 

 

다양한 열대지방의 꽃들이 있습니다.

개화시기도 이름도 알 수는 없지만 꽃술을 어디에 감추었는지 못찾앗습니다.

손으로 만져보는 바보짓은 할 수 없으니 그저 눈으로만 확인할 밖에요.

 

 

 세계 동식물의 보고라 할 수 있는 아마존을 가지고 있는 브라질에서 온 식구들이라 모습도 다양합니다.

 

 

이 꽃은 어떻게 필까?  저 작은 오각형의 꽃이 만개를 하면 앙증맞은 다섯장의 꽃잎이 열리며 안에선 무었이 나올런지...

 

 

여기저기 조그마하게 만들어놓은 작은연못엔 수련이 만개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글거리는 정염의 불꽃처럼 수련꽃의 꽃술은 유혹의 언어를 보내오는 듯, 착각에 빠져들게 합니다.

 

 

 꽃술의 유혹을 물리치기 위해 청초한 꽃의 옆모습에 시선을 두려 합니다.

 

 

둥그렇지만 이가 빠진 동그라미... 수련잎은 그렇게 지냅니다.

활주로의 '이가 빠진 동그라미'란 노래가 있지요. (배철수씨가 부름)

인간과 인생을 단순하면서도 순수한 언어로 잘 표현한 노래지요.

어쩜 철학이란 거창함보다 그저 떼굴거리며 길 떠나는 우리네를 말하는건 아닐런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연(蓮)과 수련(水蓮)의 차이는 잎에 있지요...

생김새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물과의 관계 입니다.

연을 귀한 꽃으로 잎이 수면위로 올라 옵니다.

반면 수련의 잎은 항상 수면과 맞닿아 있습니다.

우리네 일반중생은 수련처럼 사바라는 수면에 닿은채, 살아가는거지요,

그 삶이 평범하다는 범주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평등하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난감한 모습이네요. 하지만 꽃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봐야겟지요.

아까 보았던 보라색꽃의 개화의 전단계입니다.

 

 

이렇게 피어납니다. 싱겁게시리... 내용물이 없네...!!!??

 

 

그저 꽃으로만 보아도 그 모습이 속빈강정이라니... (두쪽이 부족하긴 합니다...)  열대식물, 잘 좀 해봐라~~^^*

 

 

꽃은 작게 피우면서 나무는 커다랗습니다.  간신히 담아내느라 온몸에 힘이 들어갔습니다.

 

 

무엇이 꽃이고, 무엇이 꽃술일까? 이 식물은 어떠한 변신을 준비중인걸까요.

가운데를 지나는 원통형의 속 가지(?)가 만일 꽃술이라면... 아마 꽃중에 가장 희안한 꽃술임에 분명합니다.

 

 

꽃도 때론 다른모습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찌그러진 바람개비의 모습처럼...

 

 

 그저 꽃이라서 아름다운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부분만 보려 하는건 아닌지요...

 

 

이렇게 바라보면 다소 익숙치 않아도 꽃이란 단어가 주는 아름다움을 먼저 인지하는건지도 모릅니다.

 

 

어떠한 아름다움도 자연의 마음에 비교 되진 않겠지요.

이렇게 잠시 시간을 내서 자연의 한부분을 접하며 마음을 정화하려 노력합니다.

비록 인간의 손에의해 보존되고 가꾸어지긴 하지만 이나마도 게을리 하고,

지금처럼 멀쩡한 강바닥 파헤치고 그저 뭐든지 건설로 해결하려 한다면... 과연 무었이 남을까요.

지방의 소도시에도 멋진 산을 가로막은 아파트, 자연스레 흘러가는 하천의 뚝은 죄다 돌과 콘크리트로 쌓아버리고...

흙을 밟지 않고 사는것이 잘사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일까요?

이번 장마에 무려 1,700억을 들여 준설해 없애버린 낙동강 본포 모래섬은 다시 나타났다고 합니다.

다시 재 퇴적이 된셈이지요. 세게적 희귀종인 재두루미의 중간기착지인 이 모래섬을 없앴지만...

자연은 묵묵히 되돌려 놓은겁니다. 이게 강살리기 인가요?  죽지도 않은 강을 살린다구요?

인간이 해서는 않되는 일이 무었일까요. 저는 역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질서를 무시하고 파괴하는 역행은 하면 않됩니다.

문명의 이기인 자동차도 역주행을 하면 않되듯이 강도 건드리면 결국 지천의 역행침식이란

방법으로 한쪽을 파괴하면서 제자리로 돌아가려 합니다.

이번에 중부지방에 내린비로 많은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그저 콘크리트에 의존한 도시, 살아 숨쉬지 못하는 땅이 인간에게

어떤 존재를 의미하는지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0년만의 폭우라고 언론에서 떠들어 대는 자체가 우린 모두 책임이 없고 오로지

하늘의 탓이다? 국지성 폭우는 기상청 수퍼컴퓨터로도 완벽하게 알지 못한다 라고 떠들어 댑니다.

과연 그럴까요... 그럴수도 있지요, 하지만 우면산이 그냥 무너졌을까요... 원인없는 결과는 없겠지요...

삽질의 달인인 가카도 어쩔수 없는 천재지변이라고 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을 베네치아로 만든 공으로

오세이돈으로 불리우는 영광까지 얻게 되었네요... 그저 한숨만 나옵니다...  

백년을 채 살지못하는 인간이 자연의 섭리에 역행한다는 자체가 모순이지요.

인간도 자연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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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여름휴가기간입니다.

어디든 떠나서 발품을 팔어보렵니다.

다녀와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