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만나는 여름꽃 그리고 나비의 춤...제이드가든-5

2011. 7. 29. 09:19접사를 해볼까?

참나리는 땅을향해 꽃술을 내밀고 물먹은 꽃잎은 뒤로 제끼고 한껏 기지게를 켜고있네요...

 

 

 꽃색과 모양은 꼬마현호색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이화원에 이 꽃이 제법 많이 피어있었습니다.

 

 

 봉숭화가 꽃망울을 만들고 있네요...

 

 

우리민족의 애환을 대표하던 "울 밑에 선 봉선화야 내모양이 처량하다..." 

처녀는 손톱에 물을 들이고 첫눈이 올 때 까지 지워지지 않으면 첫사랑이 이루어 진다는...

그런 이야기도 들은적이 있습니다. (봉숭화의 전설)

누님의 손에서, 또래의 여자아이 손에서 고운 자태를 보여주었던 아름다운 꽃...

 

 

수련잎 위로 물방울들이 옹기종기 모여 세상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건너온 열대식물이 보기드문 꽃을 피웠습니다. 흰색과 보라색이 공존하며 피어있는 꽃입니다.

 

 

 다른쪽의 꽃은 붉은빛이 감돕니다.  꽃도 환경에 따라 달리 꽃을 피우는것은 아닌지.

 

 

나팔 형태로 노란꽃이 곱게 피어있습니다. 단순하면서도 너무나 곱게핀 모습에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열대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센나 오키덴탈리스'라는 긴 이름의 꽃입니다. 나무의 크기에비해 꽃은 작은편입니다.

 

 

붉은 칸나가 탐스런 모습을 보여줍니다.

 

 

노란색꽃의 칸나도 열심히 꽃을 밀어올립니다.

 

 

열대식물의 나뭇잎은 자연이 붓텃치를한 수채화를 보는 느낌이 들어갑니다.

 

 

수련은 화려한 모습을 마음껏 자랑하고 있습니다.

 

 

저렇게 활짝핀 수련보단 약간 다물어진 수련이 보기에 더 탐스럽기는 하지요.

 

 

공예품 브로우치를 보는 느낌을 주더군요. 심플하면서도 깨끗한 느낌의 작은 꽃들이 모여 부드럽고 차분한 느낌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장미다운 아름다움이 솔솔 묻어나옵니다.

 

 

잠시 앉아서 로우앵글로 장미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이렇게 가끔 주저 앉거나 아예 업드려서 사물을 바라보면 또 다른 세상이 보일때가 많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