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땀만 빼고 온 신구대학식물원-1

2011. 8. 18. 08:28접사를 해볼까?

 

모처럼 비가없는 일요일, 날씨는 찜통이다...

하지만 움직여야 한다는 본능에 순응하듯 길을 나섭니다.

목적지는 신구대학식물원,  사이트에 나온대로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전철로 양재역까지 간 다음 청계산 옛골로 들어가는 버스를 기다렸지만...

대중교통을 자주 접하지 못한까닭에 더운 날씨에 개고생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네요. 

양재역에서 우여곡절끝에 버스를 탓건만...  신구대학까지 가지 않는다는것,

성남시 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입니다.

버스가 얼마만에 오는지도 몰라 그냥 두 정거장이라기에 약 800미터를 걸어갔습니다.

시작도 하기전에 땀으로 샤워를 해야 했네요. 드디어 간판이 보입니다. 참으로 반갑습니다.

 

 

시원한곳이 마구 그리워집니다...

이렇거면 짖에서 에어콘 틀어놓고 얼음 동동 냉커피 한잔 마시며 늘어지고 쉬고 있을걸

아니면 오전에 천사님이 오라고 한 수락산 계곡으로 선회를 할까 하는 생각이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처럼 밀려옵니다.

 

 

하지만 기왕에 온것, 아떤 패턴의 식물원이고 한 여름에 무었이 있는지 보고가려합니다.

입장료는 5천원, 입장권을 구입하면 꽃씨를 선물로 줍니다. 제가 받은건 예쁜 붓꽃꽃씨.

 

 

원래의 뚯에 부합되는 보타닉가든이란 이름입니다.

 

 

물을 뿜어내는 분수를 보면서 더운마음 식혀봅니다.

 

 

처음 맞이해주는건 곤충의 더듬이같은 꽃술을지닌 꽃입니다.

 

 

맥문동을 확대해놓은 모습의 꽃입니다.

 

 

반갑기 그지없는 보랏빛 도라지꽃...

 

 

무더위에 찾아왔는데... 이름표가 없네요.

 

 

식충식물도 있습니다. 저 주머니에 액체로 곤충등을 유인해 빠지면 그 액으로 소화시킨다고 하지요.

 

 

역시 식충식물의 하니인 파리지옥의 모습입니다.

 

 

꽃잎이 돌돌말려 있는 특이한 형태의 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