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을 찾아서, 용인의 가볼만한 곳, 한국민속촌-7】

2011. 7. 12. 09:17여행지/경기도

뜨거워진 날씨에 개천의 시원한 그늘이 그리워집니다. 그저 시원함이라도 앵글에 담아봅니다.

 

 

물네방아를 지은 시인 연포(蓮圃) 이하윤님의 연표시비가 서있습니다.

김영랑, 신석정, 향수의 정지용님과 같은시대를 풍미했던 시인의 작품이 물레방앗간 앞에 세워져 있습니다.

 

 

사연 많은 물레방앗간, 돌아가는 방아의 물소리가 시원합니다.

 

 

세월을 돌리 듯 물레방아는 쉼없이 물을 받아내고...

 

 

시인의 말대로 힘없는 시선은 그저 돌아가는 방아의 모습을 말없이 바라봅니다.

 

 

시선을 돌리니 제법 폭이 넓은 개천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는 사람,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에서 인생이란 여정의 한 부분이 느껴집니다.

 

 

인생이란 다리를 앞에두고 나의 인생은 지금 저 다리의 어디쯤 가있을까? 그냥 그런 질문을 던저봅니다...

 

 

통방앗간이 있습니다.

물방아라고도 하지요, 설명을 드리면 아실겁니다,

물통에 물이 다차면 아래로 쏫아지며 비워지는 형태의 방아지요.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그저 시원한 다리 아래 흐르는 물의 모습을 보면서 대리만족하고 있습니다.

 

 

 좁은 나무다리를 조심해서 건너가는 연인이 보입니다. 여자분이 약간 불안하게 보이네요~~^^*

 

 

집사람이 디딜방아를 밟아보지만 꿈쩍도 않하지요. 왜냐면 이건 두사람이 디뎌야 하는 2인용 방아입니다.

 

 

아이야~~! 너는 성인이 될 때까진 그 방아는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단다~~^^*

 

 

아빠의 손을 잡고 조심스레 다리를 건너오는 부녀의 모습이 오후햇살에 빛나고 있습니다.

 

 

울릉도의 전통가옥이라고 합니다. 너와지붕에 일자형으로 이어진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