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을 찾아서, 용인의 가볼만한 곳, 한국민속촌-6】

2011. 7. 12. 09:15여행지/경기도

중부지방의 양반댁에서 전통혼례식이 재현된다고 합니다.

아직은 시간이 되질 않아 일단 점심을 먹고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전통혼례식이 열리는 양반댁의 모습을 뒤로 하고 시장기를 달래려 장터를 찾아갑니다.

 

 

범상치 않는 모습의 석상이 서있습니다.

흰색천에 새끼줄을 두르고 있는 모습이 초상이 났을때 가족들이 상복입은 모습과 비슷하네요.

 

 

점을 보아주던 무속인 집의 만장깃발에서 보았던 오색천이 나무에 매달려 있습니다.

 

 

 

시골출신이라 여지껏 서낭당을 성황당(사투리)으로 알고 있었네요~^^*

오색천이 다섯방위를 뜻하는 오방색천이군요.

점집에 걸린 깃발도 오방깃발이라고 해야 하겠네요.

 

 

사방팔방이란 방위는 알았지만 오방이란 생소한 방위를 접했습니다. 중앙도 방위의 하나라는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각 지방마다 약간씩 서낭당의 모습이 다른것 같습니다. 저희 시골엔 사당이 있었습니다.

귀신에 씌인다고 가까이 가지말라고 어른들이 말씀하곤 하셨지요 ^^*

 

 

사람들이 들어가기에 식당인줄 알았더니 카페입니다.

그옆으로 한국의 탈춤을 알리는 깃발이 걸려있습니다.

 

 

한국의 탈춤엔 무엇이 있을까요?

북청사자놀음, 고성오광대, 통영오광대, 하회별신굿탈춤, 동래야 등이 있네요.

한번 쯤 들어본 이름들입니다, 동래야만 생소한 이름입니다.

 

 

드디어 허기를 달래줄 장터에 왔습니다.

 

 

식사를 끝내고 나오는 사람 음식을 들고 밥을 먹으러 가는 사람들 역시 장터입니다.

 

 

커다란 메뉴판 앞에 섰습니다. 무엇을 먹어야 잘먹었자고 할까~~ 작은고민에 빠져 봅니다.

 

 

메뉴를 정하고 식권을 구입하고 마지막으로 밥주는곳을 찾아가야 합니다.

 

 

민속촌에 와서 동동주가 빠지면 속된말로 뭐 빠진 찐방이 될겁니다~^^*

 

 

밥상을 차리고 방문을 열어젖히니 시원한 바람이 밥상머리에 저절로 찾아드네요.

 

 

메뉴의 선택에 따라 밥을 먹는 장소가 다릅니다.

불고기비빕밥을 주문했더니... 이렇게 시원한 방에서 분위기 있게 먹게 됬습니다.

 

 

찹쌀동동주 한잔과 더불어 주린배를 달래봅니다.

 

 

밥과 동동주로 배도 채웠겠다 슬슬 시장통을 어스렁거리며 소화에 도움을 주어야지요...

 

 

너와지붕으로 장식한 장국밥집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