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을 찾아서, 용인의 가볼만한 곳, 한국민속촌-3】

2011. 7. 11. 09:16여행지/경기도

이번엔 남부지방의 대가집에 왔습니다. 흔히 말하는 양반댁 기와집을 가봅니다.

입구부터 말을 묶어두는곳이 있습니다. 대문도 양쪽에 부속실이 딸려있을 정도로 크고 웅장합니다.

 

 

대문을 들어가는 벽에 호랑이 그림이 붙어있습니다.

액을 막아주고 복을 불러들이는 대장군으로 묘사하고 있네요.

가내안녕(家內安寧) 금란장군(禁亂將軍)이란 글씨가 보입니다.

 

 

반대편 벽엔 수호장군인 호랑이를 토끼들이 극진히 떠받드는 모습의 그림이 재미있습니다.

 

 

안으로 들어오니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곳에서 많은 드라마를 촬영했다는 설명도 있더군요... 안채의 모습입니다.

 

 

사랑채가 보입니다.  양쪽으로 높은 마루가 있는것이 특이 했습니다.

 

 

대갓집 답게 뒤뜰엔 커다란 가마솥이 두개나 걸려있습니다.

볏짚으로 역은 움집도 보입니다.  꼬맹아~~ 니 힘으론 그거 못움직인다...

 

 

뒷마당에서 나오며 바라보면 이런 동선이 보입니다.

 

 

안채의 앞마당의 평상위엔 맷돌이 놓여있고 아빠가 시범삼아 돌려봅니다.

 

 

흙과 돌, 그리고 기와를 이용해 만들어 놓은 담장의 모습입니다.

마치 퇴적층의 모습을 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한쪽에 파놓은 우물의 모습입니다.

일반적으로 시골우물은 그 둘레를 쌓은 높이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옛날 우물은 높이가 낮았던것으로 보여집니다.

저렇게 나무로 한것도 옛날 방식이구요... 아마 그 후 돌로 쌓고 시멘트를 바르는 유형의

우물이 등장한것 같습니다.

 

 

중농(요즘말로 하면 중산층에 해당하는)에 속하는 대나무공방에 왔습니다.

어린아이가 절구질을 해봅니다. 좋은 추억거리가 생기길 바래봅니다.^^*

 

 

대나무공예 기능장을 보유하신 분이 직접 대나무를 다루고 계십니다.

 

 

파란대나무에서 마치 가느다란 실을 뽑아내듯... 신기에 가까운 솜씨를 보여주고 계십니다.

 

 

이번엔 목기를 만드는 목기공방의 전통가옥이 있는곳입니다. 멀리 목기를 만들어 놓은 곳이 보입니다.

 

 

전통적인 'ㄱ'자 형태의 초가집입니다.

 

 

목공예의 재로가 되는 목재들이 마당에 놓여있고 작업장에선 대패를 잡고 대패질 체험도 해보고 있네요.

 

 

이번엔 한의원의 모습입니다.

'신농유업(神農遺業)' 이란 글이 보입니다.

민속촌한의원의 모습입니다.

 

 

붙어있는 한약방입니다.  전통한방차를 직접 판매하고 있습니다.

 

 

벽이며 처마에 각종 약재를 걸어놓았습니다~~^^*

 

 

한약방 밖에는 제법 삼포도 있더군요.  실제로 인삼이 심어져 있습니다.

 

 

'효열문(孝烈門)'이 있습니다.

19세기 중엽 황부인이란 분의 효행과 열행을 기리기 위해 나라에서 세원준 효열문이라고 합니다.

효행 하나도 제대로 하기가 어려운 마당에 열녀문까지 덧붙었으니...

참으로 대단하신 분인것 같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모두 한번 되세겨 볼만한 사실입니다. 열녀라는 의미야 현시대에는

걸맞지않는 이야기지만 부인의 참된 성정과 노력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런 부분을 본받고싶습니다.

 

 

효열문 안에 있는 공덕비를 모신 효열각의 지붕을 담아보았습니다.

 

 

음지에서도 한줌의 햇빛에 의지해 생명을 키워나가는 식물의 모습이 아름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