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을 찾아서, 용인의 가볼만한 곳, 한국민속촌-5】

2011. 7. 11. 09:59여행지/경기도

전통 마장마술을 보여주는 시범단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옛날 말타고 전쟁하던 시절엔 저렇게 커다란 말들이 있었던건 아니랍니다.

저런 준수한 말들을 그렇게 많이 키워낼 수 가 없었기에 조랑말 수준의 말들이 전투마의

주종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폭풍처럼 질주해 죽음을 선사했다는 징기스칸의 몽골기마대의 말도 작은 크기의 말이었다고 하더군요...

 

 

너른 텃밭엔 고추와 수수가 한창 커가고 있네요.

멀리 원두막의 모습은 초여름의 더위를 피하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이 집에도 볏가릿대가 하늘높이 솟아있습니다 ^^*

 

 

마당엔 가마솥과 닭집이... 갑자기 씨암닭 한마리 푹고아 주시던 장모님이 생각나네요...

치매만 아니시면 지금도 백숙을 끓여 주실터인데......

 

 

집사람은 옛날부엌에 관심이 많은 모양입니다.  부엌앞에 서있는 아내.

 

 

큰물통에 고여있는 물이 작은 나무통으로 내려옵니다.

 

 

한가로운 옛집은 돌담사이의 문을 열어놓고 길손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네요...

 

 

만장이 걸려있는 이 집은 무속인의 집 입니다.  점을 봐주는 집입니다.

 

 

청(靑), 황(黃), 백(白), 홍(紅), 흑(黑)의 5색만장이 걸려있습니다.

 

 

강원도 너와집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부엌에서 나오는 연기가 보온효과를 하는 집이지요 ^^*

추운 강원도지방의 특성에 맞게 왼쪽의 외양간 부터 부엌과 방이 일체형으로 연결이 된어있는 구조입니다.

 

 

초가지붕의 부드러운 곡선의 포근함에서 고향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옛 화전민들이 산간에 손쉽고 튼튼한 집을 지어사용한 굴피귀틀집 입니다.

나무껍질(굴피)로 지붕을 이어 사용한 집입니다.

 

 

통나무로 벽을 만든것이 특징입니다.

옛날에는 빨리 손쉽게 짓기 위한 가옥이지만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운치와 낭만이 넘치는 친환경 웰빙 통나무집 입니다.

 

 

산속마을에 주로 분포했던 산마을의 전형적인 가옥입니다.

집을지을 평평한 땅이 부족하기에 일자형으로 조그마하게 지어놓았습니다.

 

 

한쪽 기와집의 모습입니다... 그저 기분이 편안해지는 모습으로 기억속에 남습니다...

 

 

이곳은 맨발로 흙길을 산책하는 산책로라 하더군요,

길이 끝나는 곳에는 손발을 씻을수 있는 곳이 있어서 시원하고 상쾌함을 더해 주더군요.

 

 

산골 초가집의 모습에서 어디선가 보았던 기억 저편의 추억을 끄집어 내려 합니다.

 

 

시장기가 막 몰려오기 시작할 즈음, 밥집을 찾으러 내려오니 노랗게 익은 밀을 수확하고 계십니다.

 

 

민속촌 식구들이 밀을 거두는 모습이 왠지 낳설지 않게 다가옵니다. 밀 따서 껌이라고 씹고 다니곤 했는데...

 

 

망건을 쓰고 밭에 나온 어르신의 모습은 왠지 어색하네요.

그저 수건 하나 두르거나 허름한 밀집모자가 전부였지요... 마치 참봉댁 어른이 나와서

감독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아이들을 태운 수레가 지나갑니다. 조그만 당나귀가 수레를 끌고 있습니다. 당나귀가 의외로 힘이 세다고 하지요.

 

 

밀을 수확하던 손길을 잠시 멈추고 커피 한잔씩 하시고 있습니다.

옛날이라면 걸죽한 탁배기 한사발 하는 시간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