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태국 북방의 장미 치앙마이(Chiang Mai)를 가다-27】

2011. 6. 29. 08:53여행지/해외

드디어 미얀마 연방공화국이란 커다란 간판이 서있는 미얀마 땅으로 들어갑니다.

 

 

 아무래도 군부독재가 지배하는 나라이다 보니...

군부독재를 경험한 세대인 저에겐 이상한 긴장감과 경직이 잠시 찾아옵니다.

아내가 툭툭이에 올라 타고 찍은 사진인것 같습니다.

 

 

멀리 국경을 넘어온 태국땅을 바라봤습니다.

 

 

아내는 툭툭이 타고 사진을 잘도 찍어대네요~~^^ 역시 사진기가 좋은가 봅니다(케논 500D)

 

 

미얀마, 과거 버마로 불리우던 나라, 축구경기에서 자주 보았던 나라,

과거 전두환 정권시절 아웅산폭발 사건이 있었던나라... 연상되는 많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최빈국 중 하나인 나라.

승려와 지식인, 시민 학생의 민주화 시위에도 끄떡없는 군부독재의 나라...

물론 국제적으로 제재를 가하려 해도 미얀마의 석유가 귀중한 중국에의해 번번히 좌절되는 나라.

젊은시절 독립운동을 하다 동료의 배신으로 죽은 아웅산장군으로 상징되고 그의 딸 아웅산 수치 여사의

민주화 운동으로 상징되는 나라...  하지만 아직도 멀고먼 민주화의 길보다, 당장의 빈곤에서 벗어나야 하는 나라...

그들의 삶속으로 들어가 느끼긴 어렵지만, 그저 보이는 것들이 주는 느낌을 간직하려 합니다.

 

 

   툭툭이는 미얀마정부의 관광정책의 일환으로 고산족들을 일부 이주시켜 관광상품화 한 고산족 마을을 향합니다.

 

 

툭툭이가 미얀마 고산족마을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형식적인 관광지이지만 그나마 편안하게 고산족을 대할수 있는곳은 이곳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가이드 말을 빌리자면 코끼리트레킹을 한 곳도 우리와 조상이 같은(고구려 후손) 라우족이라는 고산족이

거주하는데 이들을 찾아가려면 거의 1박2일 수준으로 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우리일행 중 멋쟁이 아주머니(실은 할머니)께서 지나온 휴게소에서 태국전통의상을 사입고 오셨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몸빼바지와 같습니다.

 

 

 과연 TV를 통해서 본 이들의 모습은 어떨지 궁굼하면서도 이들의 실상에 대해 알고나니 만감이 교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