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태국 북방의 장미 치앙마이(Chiang Mai)를 가다-23】

2011. 6. 28. 09:51여행지/해외

드디어 치앙라이에 도착 했습니다.

차에서 내리자 화려한 백색사원이 눈에 들어옵니다.

눈으로 보기엔 눈부시게 아름답지만 카메라론 도저히 표현하기 어려운 허무지경에 봉착 합니다.

 

 

Wat Long-Khun : 왓 롱쿤, 백색의 사원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아내가 찍은 사진과 섞여 있네요...)

 

 

 황금색 장식이 있는곳이 입구입니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저 황금색 뒤엔 화장실이 있답니다)

 

 

보이는 울타리안으로 서있는 백색사원 그저 눈으로 익히고 있습니다.

 

 

불교예술가이자 화가인 '찰름차이'가 꿈속에서 어머니가 나타나 지옥에서 억겁의 고통으로 죗값을 치르고 있으니,

네가 사찰을 지어서 자신의 죄를 씻도록 부탁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 꿈을 꾸고 사찰을 짓기위해 물색하던중, 이곳 치앙라이에 자신의 재산으로 사원을 짓겠다고 주 정부에 건의를

하였고 주 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자신이 그동안 그린 그림을 팔아 이 사찰을 짓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사찰의 사진이 타이항공의 기내에 비치된 잡지에 소개되고 세계유수의 언론사들이 이 사찰을 찾아와

사찰을보곤 너무나 아름다워 앞다퉈 화보를 싣게 되었고 그로 인해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 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로 유명관광지가 되었음은 물론 주 정부는 추가로 땅을 내어줄 터이니 더 커다랗게 조성할 것을 제안합니다.

증축한다고 하자 태국의 각계각충에서 기부가 쇄도하였는데 차름차이는 기부 한도를 $250로 정하고

아무리 부자라 하더라도 그 이상 받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고르게 불사에 참여 하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효심으로 일으킨 불사에 많은사람들이 찾아와 부처님을 숭앙하는걸 보고 태국인들의 불심이 움직인것 입니다.

 

 

사찰 주변에 세워진 조각품도 예사롭지 않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나무가운데로 지옥불을 표시하는 듯한 장식물이 있고 금연표시도 되어 있습니다.

또한 나무에 사람머리를 걸어놓아 지옥을 연상케 합니다.

 

 

 이 사람이 불사의 주인공인 찰름차이입니다. 자유분방한 복장과 넉넉한 미소가 마치 옆집 아저씨같은 모습입니다.

 

 

 입구를 통해 들어왔습니다.

인간의 눈을 통해 그 아름다움이 대뇌로 전달되고 감탄사가 나오건만~~

기계의 눈으로 불가한 백색의 장애~~ 혹여 석양이 질때나 인공광에 의지한다면...

하지만 무엇보다도 아직은 내공이 딸립니다.

 

 

사원의 모습을 크게 담았습니다.

섬세한 디테일이 아주 멋지더군요... 엇듯 느끼면 백색의 불꽃속에서 불타고 있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어제 보았던 왓 쩨디 루앙의 불전건물과 지붕의 형태가 같습니다.  삼단으로 내려오는 모습...

 

 

양쪽에 연못을 만들고 다리를 놓아 계단을 통해서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가는 설계로 되어있습니다.

 

 

연못엔 생전 처음 보는 흰색의 메기비슷한 고기가 있더군요.  메기처럼 수염이 달렸는데... 몸체는 마치 바다의 상어를 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