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태국 북방의 장미 치앙마이(Chiang Mai)를 가다-4】

2011. 6. 23. 13:04여행지/해외

이제 출발준비가 다 됬습니다.

오전 일정은 치앙마이 왹곽에 위치한 코끼리트레킹, 달구지 타기, 뗏목타기 입니다.

호텔앞에 쏭테우가 한대 서있습니다.

태국은 방콕만 시내버스가 있고 지방도시는 없습니다.

주 교통수단은 자가용, 오토바이, 자전거, 버스, 쏭태우, 툭툭이 그리구 맨발의 청춘입니다.

이 쏭태우는 화물차를 개조해서 뒷부분에 양쪽으로 의자를 놓고 자유롭게 다니는 대중교통입니다.

기본적인 요금은 약20바트, 하지만 필요에의해서 가격을 높게 부르면 개인택시처럼 이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호텔에 급히 가려 하는데 승객이 다섯명이 탑승하고 있는데 200바트 줄테니 프라마호텔로 갑시다.

하면 다섯명은 아무런 불만없이 내립니다. 이들의 성정을 나타내는 부분입니다.

우리 같으면 멱살잡고 난리 날겁니다~~^^*

 

 

관광버스에 몸을싣고 코끼리 만나러 갑니다.

차창밖에 커다란 간판이 있어서 담았습니다.

치앙마이풋볼클럽입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나라 답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표보니 이들의 상징 엠브램이 우리나라 국대와 비슷합니다.

확대해서 보니~~ 헐 ~ 호랑이가 맞더군요.

 

 

드디어 코끼리동네에 왔습니다.  한시간 가량 왔는데 벌써 많은 관광객들이 와있었습니다.

 

 

코끼리 앞에서 우선 기념촬영을 합니다. 가이드가 급하게 부릅니다.

예약이 되어 있어서 우선 코끼리부터 타야 한답니다.

 

 

약간 높게 해놓은 건물로 들어가 차례로 코끼리에 올라 탑니다.  2인1조로 탑승하고 출발을 합니다.

 

 

보통 2m이상의 높이에서 느끼는 출렁거림은 아주 좋습니다.

그저 맨땅에서 육상트랙 돌듯 하는 것이 아니고 산길을 올라가는 코스이다 보니 더욱 스릴이 있습니다.

처음에 울렁증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언덕길을 오르내리고 하면 사진을 찍어봐야 흔들이만 나옵니다.

평지를 천천히 걸어가면 그나마 앞서가는 사람 뒷꼭지는 찍을 수 있지요~~^^*

 

 

중간중간에 저런 망루에서 바나나와 사탕수수를 한묶음씩 팝니다.

코끼리 간식입니다. 20바트나 1달러 주면됩니다. (달러보단 바트가 좋습니다 싸기도 하고)

우리부부가 탄 코끼리는 큰녀석이 아니다 보니 말을 않듣고 계속 사달라고 고개를 망루쪽으로 내밀어서

고산족 조련사가 갈쿠리로 머리를 돌리더군요...

두번이나 사줬는데 또 그러니까 조련사도 면목이 없었나봅니다.

코끼리가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마음이 짠.. 하더군요...

내릴 때 매너팁으로 1불이나 20바트를 주면 됩니다.

 

 

약 30분 코끼를 타고 높은 세상 구경했습니다.

이제 물소가 모는 달구지를 타고 갑니다. 달구지들이 잔뜩 모여있습니다.

 

 

태국고산족의 달구지...

이들은 오직 이 관광수입과 농사에 의지해 살아갑니다.

이들은 태국의 정책에 의해 이곳을 벗어날 수가 없다고 합니다.

다만 외국어에 능통(?)하고(영어) 심성이 될성부르다 싶으면 태국 산악경찰의 추천을 받아

치앙마이에서 거주하도록 하는 제도가 있다고 합니다. (약 15세 정도에 선발한답니다.)

교육이래야 선교사 등에게 받는 교육이 전부지만...

그래서 말썽 안부리고 잘지내고 세금 잘내고 하면 비로소 태국인으로 귀화 시킨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제도마저 정권이 바뀐지금은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저 태국땅에 사는 이방인, 국외자로 최 하위층으로 살아가는 이들... 많은 생각에 잠기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