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태국 북방의 장미 치앙마이(Chiang Mai)를 가다-1】

2011. 6. 22. 13:47여행지/해외

아내와 같이 한지 25년...

 해외여행 한번 못한 아내를 위해 이벤트를 마련 했습니다.

원래 가까운 일본을 목적지로 했지만,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인해

목적지를 동남아로 바꾸었습니다.

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더운것을 싫어해서 그나마 더위가 심하지 않은

태국북부의 치앙마이로 정하고 업무와 집안일 등으로 몇번의 연기 끝에

드디어 비행기를 타게 되었습니다.

 

 

여행사직원의 친절한 배려로 창문가에 앉게 되었습니다. 창밖으로 아시아나 여객기의 모습이 보입니다.

 

 

 드디어 비행기가 굉음을 내며 이륙비행을 합니다. 이 사진을 끝으로 완전히 창공에 접어들때까지 카메라를 꺼놓았습니다.

 

 

지금부터 하늘에 널린 구름을 신나게 구경 합니다. 해가 완전히 질때 까진 그저 구름에 뜬 기분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창밖에 펼쳐진 구름이 설레이는 마음을 더해줍니다.

 

 

흐린날씨로 인해 구름이 낮게 깔려 있었습니다.

 

 

발아래 먹구름을 두니 은근하게 높아진 느껴집니다.

 

 

 두터운 먹구름사이로 왠지모를 두려움도 느껴집니다.  마치 블랙홀을 느끼듯...

 

 

조금더 치솟아 올라오니 구름이 편안하게 보입니다.

 

 

마치 다른세계를 향하는 곳에 도달한 느낌으로 창박에 구름이 만드는 또다른 세계로 달려갑니다.

 

 

비행기가 날개를 기울이며 태양을 가리우고 파란하늘만 보여줍니다.

 

 

 푹신한 느낌의 구름은 끝없이 펼쳐집니다.

 

 

구름위의 하늘이라~~^^*  현재 고도가 약 12km 엄청높이도 올라왔습니다.

 

 

곧 있으면 태양과 이별을 해야하는 시간, 눈에 들어오는 구름을 죄다 갖고 싶은 마음에,

구름위를 산책하듯, 출사를 나온양 셧터를 향한 손은 쉴틈이 없습니다.

 

 

날개가 있는 자리라고 집사람은 시끄럽다고 하지만.

망망한 구름만 있는것 보다 이렇게 방해가 되는 장애물이 아니라,

그저 그림의 한부분으로 생각하면 더없이 날개가 멋지더군요~~^^*

 

 

발아래 구름들이 서서히 서쪽을 향하는 태양의 영향을 받기 시작합니다.

 

 

옷을 갈아입기 시작하는 구름의 모습이 홍조를 띠며 지나갑니다.

 

 

하늘을 두갈레로 불리해 놓은 모습으로 보입니다.

 

 

 비행기 날개는 경계면을 가르며 힘찬비행을 이끌어갑니다.

 

 

이젠 붉은빛이 지배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날개위에 표현되는 두가지를 보면서 제법 멀리 날아온 느낌이 듭니다.

 

 

붉은 노을빛이 절정을 이루며 하늘은 검푸른 어둠을 데려와 공간을 메우기 시작합니다.

 

 

잠시 머물렀던 시간은 빠른속도로 지나갑니다.

황혼이 물들어가는 시간이 끝나고, 편안한 자세로 목적지를 향한 나머지 시간을 헤아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