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21. 11:21ㆍ여행지/충청남도
아침일찍 일어나 근처 김밥집에서 김밥과 따끈한 우동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능산리 고분군으로 갔는데... 너무 일러서 문을 안열었습니다.
할수없이 다시 부여시내로 돌아와 수북정으로 왔습니다.
아름다운 꽃길이 있습니다. 입구로 알고 올라갔더니 화장실 이더군요~~^^*
이렇듯 길이 좋은데...
돌아 올라가니 수북정의 모습이 빼꼼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수북정에 도달했습니다.
수북정 안으로 들어가서 실망만 느꼈습니다.
비교적 넓은 정자안에 나뒹구는 빈 소주병, 과자봉지, 각종 오물들...
도대체 정신나간 인간들이 얼마나 많으면 이런 지경을 만드는 건지......
그저 허탈함만 남더군요... 제발 이런짓좀 하지 맙시다...
어제 날씨가 예사롭지 않다 했는데...
천지분간 못하도록 안개가 끼었습니다. 다리 난간이 겨우 보입니다.
그저 오리무중입니다~~^^*
백마강의 짙은 안개와 싱그러움을 느끼며 수북정을 돌아 나옵니다.
2~30여 미터만 벗어나면 안개에 쌓여 뿌였습니다.
이번엔 부여시내에서 18킬로 정도 떨어진 성흥산성에 왔습니다.
고생(가파른 산길로 올라와야 합니다, 운전주의)해서 올라 왔습니다만...
그저 안개속에 숨은 커다란 암석만이 반겨 줍니다.
산성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산 자체는 그다지 높지 않지만 그 생김새는 가파르게 보였습니다.
산성의 배치도가 보입니다. 안개로 산성에 오르는 것을 포기 하고 충혼사와 대조사를 보기로 합니다.
충혼사 입구입니다. 찾는이가 없어선지 그저 풀이 무성하게 자라있습니다.
사당안으로 발길을 들였습니다.
이곳 역시 무성하게 자란 풀들이 나그네를 반겨줍니다.
충절을 기리기 위한 사당이 관리소홀로 을씨년스럽기까지 하다니...
마음 한구석을 짓느르는 느낌을 쉽게 떨치질 못했습니다.
사당넘어로 보이는 바위만이 충혼사를 바라보며 지켜주고 있었습니다.
쓸쓸한 충혼사를 돌아나와 무거운 발걸음은 대조사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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